올 시즌 전 과감하게 이루어졌던 NC의 외국인 투수 교체가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NC는 3월 30일 롯데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7 : 5로 승리했다. NC는 연패 탈출 의지를 보인 롯데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켰고 시즌 5승 1패로 두산과 함께 공동 1위를 지켰다. NC 승리의 중심은 선발 투수 왕웨이중이었다. 왕웨이중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왕웨이중은 개막전 승리 투수에 이어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그를 제1선발로 낙점한 NC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었다. 왕웨이중의 투구는 개막전 보다 더 위력적이었다. 왕웨이중은 홈 관중들의 응원열기가 뜨거운 롯데 홈구장 사직 구장 첫 등판에 개막 5연패로..
프로야구에서 FA 계약을 한 선수들 특히 초대형 계약을 한 선수들의 성적으로 큰 관심사항이다. 막대한 투자를 한 구단은 물론이고 야구팬들 역시 투자의 결과에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대형 FA 계약을 한 선수로서는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하면 본전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당한 비난 여론에 직면하는 것이 보통이다. FA 100억 시대가 열렸지만, 그만큼 대우를 받는 선수들의 부담도 함께 커졌다. 2016 시즌 FA 계약으로 삼성에서 NC로 팀을 옮긴 박석민에게 2017 시즌은 최악의 시즌이었다. 박석민은 FA 계약 당시 4년간 96억 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NC로 이적을 결정했다. 삼성은 대표하는 박석민의 이적은 삼성에게 큰 충격이었다. 당시 긴축 경영을 하고 있었던 삼성은 NC와의 머니게임을 이겨낼 수 ..
지난주 프로야구는 오랜 기간 1위를 지키던 KIA가 그 자리를 NC와 나눠 가지는 변화가 있었다. 주중 3연전까지 2위 NC와 3경기 차 앞서는 1위였던 KIA는 주말 NC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공동 1위를 허용했다. 그동안 KIA에 항상 뒤쳐지는 2강에 만족해야했던 NC는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말 3연전 기간 KIA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이 헥터, 양현종 두 원투 펀치를 가동하는 못하는 변수도 있었지만, NC는 시리즈 내내 KIA를 투.타에서 압도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선발 투수 대결에서 구창모, 장현식이 호투하며 완승을 이끌었고 일요일 경기에서는 2 : 6으로 뒤지던 경기를 7회와 8회 7득점으로 9 : 6으로 뒤집는 뒷심을 발휘했다. 일요일 경기에서 NC는 선발 ..
2016시즌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적을 남긴 NC는 이 성과에도 시즌 초반부터 계속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 승부조작 사건에 주력 선발 투수 이태양, 이재학이 연루된 것을 시작으로 또 한 명의 선발 투수 이민호도 사생활 문제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즌 중에는 주력 선수들이 다수 부상에 시달리며 베스트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이는 순위 경쟁에서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후반기 막판에는 중심 타자 테임즈가 음주운전 사건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팀 분위기를 급속히 냉각시켰다. 시즌 종료 후에는 NC 구단이 승부조작 사건 은폐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단에 대한 신뢰마저 크게 떨어졌다. 이런 ..
정규리그 2위 NC와 포스트시즌 상승세의 팀 LG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2014시즌 준PO에서 한 차례 대결한 바 있는 양 팀의 두 번째 포스트시즌 만남이다. 당시 LG는 NC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신생팀으로 단기간에 상위권 팀으로 발돋움했던 NC는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었다. 2년이 지나 다시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양팀의 상황은 그때와 다르다. NC는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자리했다. 올 시즌 NC는 정규리그 1위 두산과 큰 격차가 있었지만, 0.589의 높은 승률로 여유 있게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2014년부터 내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큰 경기에 대한 경험도 쌓였고 삼성의 중심타자로 4년 연속 ..
승률 7할을 넘기며 선두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두산의 순위 싸움에서 1강의 위치를 공고하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시즌 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NC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NC는 5월 한 달 승수를 부지런히 쌓았고 26승 1무 18패의 기록으로 2위로 올라섰다. 아직 1위 두산과의 격차가 6.5경기에 이르지만, 선발 마운드가 의도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은 분명 큰 의미가 있다. NC의 5월 선전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역시 강타선의 부활을 들 수 있다. 4월 한 달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던 NC 타선은 5월 들어 폭발력을 회복했다. 팀 타격 지표에서 NC는 1위 두산에 이어 팀타율 2위를 기록하고 있고 각종 지표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팀타율 3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