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속 거대한 호수 일산 호수공원, 이곳에서 매년 고양 세계꽃박람회도 하지요. 넓은 호수와 탁 틔인 공원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로 가는 길을 따라 호수를 돌아보았습니다. 호수공원을 가는 길에 특이한 모양의 다리가 있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뭔가 다른 세상이 있을 듯 합니다. 드넓은 호수를 내려다 보는 하늘은 높아져 있었습니다. 푸른 빛은 점점 더 깊어만 갑니다. 커다란 나무들로 이루어진 가로수를 따라 걸어봅니다. 나무들의 낙옆들도 초록의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좀 더 빨리 가을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 모습이 여유롭고 편안해 보입니다. 또 하나의 다리를 건넙니다. 이 곳을 지나면 또 다른 가을이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다리 밑 그늘에서 자전거도 쉬고 사람도 쉬고 있습니..
언젠가 갔었던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의 모습들입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휴전선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지금은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어 그 거리가 더욱 더 가까워 졌습니다. 평화누리 공원을 가기전 횡단보도 앞에 조형물이 서로의 손을 맞 잡고 있습니다. 서로 잡은 손은 평화를 상징하는 듯 합니다. 이곳에 가는 분들이 꼭 담아오는 풍경이지요? 공원 한편에 있는 호수가 하늘을 비추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바람에 날리는 하얀 구름이 멋지게 어울립니다. 넓은 공원의 전경입니다. 사람들은 시원한 풍경속에 작은 구성원 같습니다. 그들의 휴식이 편안해 보입니다. 커다락 조형물이 언덕위에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 크기가 거대한 석상같이 큽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왜소해 보이..
가을이 깊어가는 9월의 마지막 날, 제 발걸음은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인데 절묘하게 시점이 맞았네요. 그동안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은 몇 번 찾았는데 이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지하철 삼각지역 12번 출구를 나와 조금 걸으면 전쟁기념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 하늘 아래 전시관이 앞에 있습니다. 본관 전시실 앞 광장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조각상이지만 마음 한 편이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하늘의 구름이 너무 좋았습니다. 전시실에 들어가기 전 주변을 담았습니다. 넓은 연못과 하늘이 잘 어울립니다. 맞은편에 자리잡은 국방부 건물을 담았습니다. 보안에 걸리지는 않겠지요? 전시관 중앙홀입니다. 거대한 모습입니다. 각 전시관은 시대별 전쟁사와 시대상을..
가을이 깊어 갈수록 하늘이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그 푸르름은 더해가고 있구요. 도심에서도 삭막함을 뚫고 다가선 가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어느 가을날 광화문 광장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 여느 때 처럼 차들이 광장 주변을 달립니다. 복원 공사중인 광화문은 공사가 한창입니다. 저 광화문이 제대로 복원되면 진정한 광화문 광장이 되겠지요? 가로등이 하늘로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다.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들을 좀 더 가까이 보고 싶은 듯 하네요. 광화문 공사장의 보호막은 피라미드 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복원된 광화문이 대신 할 모습이 기대됩니다. 도심쪽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넓은 광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차들로 답답했던 도심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광장 곳곳은 꽃밭으로 장식되어 있습니..
충북 충주시에 중앙탑 공원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서 있는 중앙탑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공원 중앙에 우뚝 솓은 석탑이 있습니다. 중앙탑이라 불리우는 이 탑의 정확한 명칭은 중원 탑평리 7층석탑입니다. 통일 신라 시대를 그 건축연대로 추정하고 있고 국보 6호로 지정될 만큼 큰 가치를 지닌 석탑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삼국시대 국토의 중앙을 표시하는 의미로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근처에 고구려가 세운 중원 고구려비도 있는데 이는 그만큼 이 지역이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탑을 중심으로 넓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사진으로 담기도 하고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중앙탑 근처에는 충주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 내외 작가들의 조각작..
5월달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있었지요? 그 때 청계천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휴식을 함께 담았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청계천의 모습입니다. 이 때는 여러 행사가 있어 사람들이 좀 더 많았습니다. 시간을 잠 시 뒤로 돌려보았습니다. 인위적인 퍼포먼스 였지만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모습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못 보았던 모습도 있더군요. 진짜 동네 가게인 듯 한 분이 자리를 잡고 앉으셨네요. 저 뻥티기 기계는 보여주기만 하는 가 봅니다. 실제 가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여성분이 무심히 그곳을 지나가네요. 자리를 지키는 분도 무료함에 책 삼매경에 빠져 있고요. 저 고무신들이 반갑습니다. 당당히 서 있는 로보트 태권브이도 담았습니다. 다시 디지털 만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