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임실군은 전북의 중앙부에 자리하고 있어 사면이 전라북도의 다른 시군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임실군은 산지가 많고 섬진강의 상류를 품고 있다. 멋진 산세와 자연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전원의 풍경은 임실군을 대표하는 모습이다. 임실군과 정읍시 경계에 건설된 섬진강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인공 호수 옥정호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임실치즈는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67회에서는 봄 색깔이 짙어지는 임실군을 찾아 지역의 명소와 이웃들의 삶을 함께 살피며 이야기를 들었다. 이른 아침 임실의 명소 옥정호를 찾았다. 운무가 낀 호수의 모습은 신비로우면서도 장엄한 느낌이었다. 옥정호는 사시사철 ..
서해안 변산반도에 자리한 전북 부안군은 북쪽의 김제시, 남쪽으로 정읍시와 고창군과 접해있다. 변산반도는 멋진 풍광의 해안선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부안군은 군산에서 시작하는 새만금 방조제의 끝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부안군은 그 지역 안에 산과 전북에서 가장 긴 해안선의 바다와 섬, 넓은 들판이 함께 있어 산들바람의 고장이라고도 불린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66회에서는 천해의 자연과 함께 하는 동네 부안을 찾아 그곳의 이모저모와 사람들을 만났다. 부안의 바다와 접한 해안가 산책로를 걸으며 여정을 시작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주로 남부 지방의 해안가에서 자생하는 활엽수인 후박나무 군락지를 지나 걸었다. 멋진 해안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변산반도 일대의 해안은 서해..
충청남도 북쪽의 아산만과 접하고 있는 아산시는 동쪽으로 천안시, 서쪽으로 당진시와 예산군, 남쪽으로 공주시, 북쪽으로는 안산만을 공유하는 평택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아산시의 역사는 19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하여 도농복합도시가 되면서 시작됐다. 아직 청년의 나이에 있는 젊은 도시다. 아산시는 대기업을 포함해 다수의 제조업체들이 있는 제조업의 도시고 KTX 천안 아산역을 포함해 장항선 철도가 지나고 수도권 1호선의 종착역인 신창역이 있다. 이렇게 제조업과 교통의 요지인 아산시는 충남에서 천안 다음의 제2의 도시고 충청권 전체로 봐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도시가 됐다. 최근에는 신도시가 조성되어 점점 더 그 인구가 늘어가는 추세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나날이 성장하는..
전라남도 서남부, 영산강 하구에 자리한 목포는 1897년 일찍부터 개항한 목포항을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 큰 번영을 누렸다. 목포항과 호남선 철도의 종착지라 할 수 있는 목포역을 중심으로 목포는 호남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였고 1940년대 부산, 인천, 원산과 함께 우리나라 4대 항구 중 하나였다. 그 이면에는 호남평야에서 나는 쌀들이 모여 일본으로 향하는 항구로 일제 강점기 수탈의 현장이라는 아픔도 있었다. 해방 후 목포는 산업화 시기를 거치면서 쇠퇴기를 겪었다. 수출 각종 물동량이 부산과 인천항으로 집중되고 호남 지역이 산업화 시기 크게 소외되면서 한때 전국 6대 도시의 명성도 사라졌다. 하지만 목포는 근대화 유산으로 지정된 일제 조선 말 일제 강점기 건축물이나 유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어 새로운 역사 ..
경상남도 밀양의 지명에는 은 한자로 햇볕이 빽빽함을 의미하는 의미가 있다. 농업이 산업의 중심이던 시절 햇볕이 잘 들고 강과 가까운 밀양은 풍요로운 지역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 밀양 지역은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았고 나라를 형성했던 기록이 있다. 대구와 부산 시에 자리한 밀양은 KTX 철도가 정차하고 대구, 부산 고속도로가 지나는 등 영남권의 교통 요지이기도 하다. 얼마 전에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부산 가덕도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영화배우 전도연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밀양을 통해 많은 알려지기도 했다. 밀양은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높고 험준한 산맥이 도시를 감싸는 분지 지형이기도 하고 남쪽으로서는 낙동강이..
전라남도 북동쪽 내륙에 자리한 구례군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경남 하동군과 접하고 있고 북쪽으로는 전북 남원군, 남쪽으로는 전남 광양시와 순천시, 서쪽으로는 전남 곡성군과 접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노고단이 구례군에 포함되어 있다. 구례군에 자리한 고찰인 화엄사는 조계종 대표적 사찰이기도 하다. 섬진강은 구례군과 하동군이 함께 공유하는 지역의 하천이다. 하동군에 서는 대표적 장인 화계장터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영남과 호남 사람들이 뒤섞인 상권이 형성된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9회에서는 봄이 오는 길목의 구례군을 찾았다. 구례군을 대표하는 섬진강 풍경을 따라 걸으며 여정을 시작했다. 섬진강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려 우왕 때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