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9회] 근대사 흔적 간직한 도시 군산에서 희망 찾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9번째 이야기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해안의 항구 군산, 월명동과 해신동이었다. 군산은 과거 일제시대 곡창 지대였던 호남 지역의 쌀이 대규모로 일본으로 반출되던 창구로서 번성했다. 하지만 군산은 일본인들에게 군산은 풍요와 번영의 항구였지만, 우리에게는 수탈과 아픔의 항구이기도 했다. 지금도 군산에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거주하고 사용하던 일본식 건축물이 다수 남아있다. 이 건축물을 적이 남겨주고 떠났다고 하여 적산가옥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근대사의 유적지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 모 국회의원이 목포에 대규모로 구입해 투기 의혹에 휩싸여 있는 건축물들도 적산가옥들이 상당수다. 역사적 사료로 보존되고 그 모습을 유지하는 건 가치 있는 일이지만, 반대로..
문화/김영철의동네한바퀴
2019. 1. 20.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