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넥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넥센의 3 : 1 승리였다. 넥센은 선발 투수 나이트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에 성공했고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의 마무리 투구로 승리를 지켜냈다. 4번 박병호는 승리를 결정 짓는 결정적 홈런으로 최근 최고조에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옥스프링이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롯데는 경기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했지만, 넥센의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3번 손아섭은 3안타 경기를 하면서 타선을 이끌었지만, 승리로 가기에는 여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8회 말 등판한 정대현은 박병호에게 치명적인 홈런을 허용하며 지난주 부터..
지난 주 넥센은 올시즌 들어 가장 힘겨운 한 주를 보냈다. 연패는 계속 이어졌고 예상치 못한 악재가 연속되면서 팀을 더 어렵게 했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심판의 오심이 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넥센의 팀 분위기를 크게 가라앉히고 말았다. 결국, 넥센은 지난 주 5경기를 모두 패하며 7연패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도 결실 맺지 못했다. 넥센으로서 팀이 내림세에 있을 때 상승세의 팀들과 연달아 맞붙은 것이 불행이었다. 그 지난 주말 KIA전을 시작으로 롯데, LG로 이어지는 연전은 최악의 대진이었다. 이들 세 팀은 6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넥센으로서는 이들의 기세를 감당하지 힘들었다. 여기에 팀 전력의 누수현상이 연패를 더 부채질했다. 우선 ..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5월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 프로야구 역시 매 경기 뜨거운 승부가 이어지면서 치열한 순위싸움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1위와 최하위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고 중위권은 3연전 결과에 따른 순위가 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을 야구의 판도를 예상하기 어려운 흐름입니다. 이런 뜨거운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 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가 그렇습니다. 예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여 창단한 이후 약팀의 대명사였던 영웅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5할 언저리의 승률을 유지하던 넥센은 지난주 그 틀을 뛰어넘었습니다. 롯데와 삼성을 모두 연파하면서 6연승,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질주를 한 것입니다. 넥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