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우리 바다를 만났습니다.
6월 초, 전남 해남과 신안으로 다녀왔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팸투어에 함께 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항상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멀고 힘들다는 이유로 가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바다의 살아 숨쉬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배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갔습니다. 하늘과 가까이 맞닿아 있는 바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치 하늘을 품은 듯 바다는 넓고 포근했습니다. 서 남해의 청정 바다에 자리잡은 양식장이 있습니다. 갈수록 연근해 어업이 어획량 감소로 어려운 지금, 기르는 어업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양식에는 과학이 있었고 잘 짜여진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사람의 노력과 조화를 이루어야 풍요로운 어촌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신안의 명물, 병어를 만난 것도..
우리 농산어촌/전남에서
2010. 6. 23. 07:21
하늘이 열리고
거제의 어느 일출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라고 하네요. 현지에서 오랜 기간 사진을 촬영해오신 분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수평선 저 편에서 해가 뜹니다. 구름이 해를 가렸지만 하늘의 어두움은 점점 걷히고 있습니다. 렌즈를 좀 더 당겨 보았습니다. 붉은 해가 그 빛을 좀 더 강하게 발산하고 있네요. 주변의 섬들도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그 햇살에 생기가 도는 듯 합니다. 좀 더 해가 뜨고 아래르 바라보니 천길 낭떨어지더군요. 사진을 담는데만 신경을 쓰다 보니 아찔함도 잊어 버렸네요. 난생 처음 가 본 거제도의 아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농산어촌/경남에서
2009. 8. 18.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