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후반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SK, 올 시즌을 준비중인 SK는 지난해 보다 전력에 고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의 전격 경질과 이만수 체제로의 전환에 따란 극심한 후유증을 극복해야 했던 2011년이었다면 2012년은 변화를 안정으로 이끌어야 하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이만수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SK지만 팀 분위기 쇄신 보다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투수력 부분에서 핵심 선수들의 FA 이적과 군 입대, 여기에 부상까지 그들이 자랑하던 불펜의 힘이 크게 반감되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구성될 선발투수진 역시 그 활약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로페즈와 산티아고, 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은 당연합..
뜻하지 않았던 장마철 휴식, 하락세를 타던 롯데로서는 천금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팀 분위기도 추스리고 부상선수들의 컨디션 회복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주중 3연전이 기대되는 롯데였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던 탓일까요? 롯데는 KIA를 맞아 투타 모두에서 힘의 차이를 느끼면서 7 : 2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비로인한 휴식이 롯데만 달콤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KIA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1위를 노리는 KIA는 강했고 전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롯데를 압박했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우세를 잡았지만 중반이후 타선의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크게 밀리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롯데는 더 이상의 반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선발투수의 능력과 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