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넥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넥센의 3 : 1 승리였다. 넥센은 선발 투수 나이트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에 성공했고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의 마무리 투구로 승리를 지켜냈다. 4번 박병호는 승리를 결정 짓는 결정적 홈런으로 최근 최고조에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옥스프링이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롯데는 경기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했지만, 넥센의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3번 손아섭은 3안타 경기를 하면서 타선을 이끌었지만, 승리로 가기에는 여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8회 말 등판한 정대현은 박병호에게 치명적인 홈런을 허용하며 지난주 부터..
5월의 마지막 날, 롯데의 상승세는 1위 삼성도 막을 수 없었다. 롯데는 주말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이 16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10 : 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4연승으로 기분 좋게 5월을 마무리 했고 3위 KIA에 반게임 차로 다가섰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넉넉한 타선의 지원 속에 6.2이닝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경기 전까지 넥센과 공동선두를 이루던 삼성은 마운드가 초반부터 무너지며 반격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타선 역시 롯데 마운드 공력에 실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팀 3안타로 득점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최근 좋은 내용의 투구를 이어가던 삼성 선발 벤델헐크는 위기관리 능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초반 강판당했고 선발 투수 대결의 결과는 승패를..
롯데와 두산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결과에 따라 연승과 연패가 교차하는 대결이었다. 양 팀은 11개의 안타의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많은 주자가 출루했고 마운드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런 접전의 승자를 롯데였다. 롯데는 초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8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리즈 스윕과 동시에 승차는 없지만, 두산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선발, 불펜진 모두 불안감을 지워내지 못했다. 경기 중반 대추격전을 펼쳤지만, 경기 후반 불펜진이 무너지며 추격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두산 타선은 어제 부진에서 벗어나 초반 5점의 열세를 1점 차까지 줄이는 힘을 보여주었지만, 경기의 승패는 변함이 없었다. 롯데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승회가 마운드를 단단히..
10월 1일 프로야구는 삼성의 우승확정 여부와 함께 롯데의 연패 탈출과 4위 확정 여부가 큰 관심사였다. 한 팀이 이렇게 극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예를 보여주는 롯데였기 때문이었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단 1승만이 필요했지만, 자력으로 이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5위 KIA와의 군산 3연전은 이를 이룰 기회였다. 하지만 롯데는 4위 추격의 기회를 오히려 KIA에 주었다. 롯데는 지난 경기에서 서재응의 무실점 이닝을 늘려주는 것과 동시에 0 : 1 완봉패를 당한 데 이어 일요일 경기에서도 또다시 0 : 10 완봉패를 당하면서 4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롯데는 타순의 대폭 변경하며 변화를 주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선발투수로 나선 이정민이 1회를 넘기지 못하고 난타당..
롯데가 9월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롯데는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여전한 타선의 부진과 실점과 연결되는 실책을 연발하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삼성은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진 롯데를 6 : 3으로 제압하며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삼성은 롯데와의 시즌 상대적전에서 12승 1무 6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고 시즌 막판 롯데전 연승으로 우승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선발투수의 비중, 최근 경기력 등 모든 부분에서 삼성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우승을 하루라도 빨리 확정 지으려는 삼성 선수들의 의지는 강했고 이는 집중력으로 이어졌다.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롯데는 9월 들어 계속되고 있는 내림세는 선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고 경기력 저하를 피할 수 없게 만들..
9월 들어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롯데의 내림세가 멈춰지질 않고 있다. 롯데는 이틀간의 휴식 후 가진 목요일 삼성전에서도 투타에서 밀리는 경기를 한 끝에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경기 중반 롯데 수비의 연이은 실책성 수비에 편승하며 얻은 득점을 잘 지켜 6 : 2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삼성은 매직 넘버를 4로 줄였고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롯데는 휴식 후 팀 컨디션의 회복 여부와 함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라는 의미도 있었지만, 패배로 삼성의 매직넘버를 줄여주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고 말았다. 롯데는 출전 가능한 주전들을 모두 라인업에 포함 시키면서 마지막 홈 경기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떨어진 경기력이 여전했고 강점이라 여겨지던 불펜마저 불안감을 노출하며 패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