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각 구단의 2014시즌을 위한 해외 전지훈련이 한창이다. 이 과정을 통해 전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내부 경쟁을 통한 기량 향상을 도모하곤 한다. 몇몇 스타급 선수를 제외하면 매년 전지훈련에서 주전 경쟁을 필연적이다. 그만큼 훈련의 열기가 뜨거울 수밖에 없다. 만약 한 포지션에 여러 선수가 후보로 나선다는 것은 구단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 후보들이 공수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사정은 다르다. 경쟁을 통해 기량의 동반 향상을 이룰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 반대라며 구단의 고민이 깊어진다. 결국, 당장 성적 향상이 필요한 구단은 내부 자원에서 적임자가 없다면 외부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문제는 국내 프로야구 사정을 고려할 때 마음에 딱 맞는 선수를 트레이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굵직굵직한 소식들이 연이어 터져 나온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트레이드의 변수가 남아있지만, 각 팀은 내년 시즌 경기 일정에 맞혀 동계훈련 체제로 전환할 시기가 되었다. 얼마간의 휴식 후 팀 각 팀 선수들의 치열한 팀 내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주전을 확정 짓지 못한 선수들의 경우 동계훈련기간 코칭스탭의 눈도장을 받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 주전 자리 하나가 공석이 된다면 주전과 비주전을 오가던 1.5군 선수들에게는 큰 기회가 열린 것이나 다름없다.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는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김주찬의 떠난 롯데의 좌익수 자리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랜 기간 1.5군의 설움을 겪었던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회다. 하지만 그 후보들 모두 확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