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에서 한화에 연승하며 상승 분위기를 가져왔던 롯데의 기억이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다시 재현됐다. 롯데는 목요일 한화전에서 선발 송승준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홍성민의 3이닝 1실점 세이브, 타선의 적절한 지원 속에 5 : 1로 승리했다. 전반기를 연패로 마친 롯데는 후반기 시작을 3연승으로 하며 4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는 연승과 함께 연투로 지친 주력 불펜진을 아낄 수 있었고 타순의 대폭 조정 이후 타선이 살아나는 효과까지 얻었다. 반면 한화는 이틀 연속 아쉬운 패배를 당한 후유증 탓인지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모습이었고 특히 공격에서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시즌 첫 선발 투수로 나선 신인 조지훈은 5.1이닝 2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지만, 이어 나온 불펜진이 제 몫을 ..
프로야구 롯데가 올 시즌 FA 시장에서 받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고 있다. 이번 주 롯데는 한화로부터 장성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고 FA 보상선수로 KIA의 홍성민, 두산의 김승회를 연속 지명하며 김주찬, 홍성흔의 이탈에 따른 전력 약화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장성호의 영입부터 보상선수 지명까지 예상치 못한 반전의 결과였다. 장성호의 영입은 좌완 유망주 투수를 내주긴 했지만, 약화된 타선을 다시 되살리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홍성민과, 김승회의 영입은 선발과 불펜을 동시에 강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상대 팀 KIA와 두산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었다. 애초FA 보상선수 지명에서 롯데는 부족한 야수 자원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상대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