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주중 3연전 스윕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4월 4일 SK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 : 2 리드를 불펜진이 지키지 못하며 돌입한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6 : 7로 패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내려서게 됐다.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홈에서 3연전을 모두 패할 위기에 몰렸던 SK는 경기 후반 홈런쇼를 펼치며 상황을 반전시켰고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SK는 두산에 이어 2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벽한 롯데의 페이스였다. 롯데는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발 투수 레일리가 더 나아진 투구 내용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SK 에이스 김광현 공략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좌완 김광현에 대비해 포수 김준태를 ..
롯데가 4월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4월 2일 SK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투. 타의 조화 속에 5: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4승 5패로 5할 승률 문턱에 다다랐다. 두산과 공동 선두를 유지했던 SK는 1패를 추가하면서 6승 3패로 두산에 밀려 순위가 한 계단 내려왔다. 경기전 분위기는 롯데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에 이어 원정이 이어지는 상항이었고 무엇보다 지난 일요일 LG 전에서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바지 역전 끝내기 패를 당한 충격이 남아있었다. 여기에 선발 투수 장시환은 올 시즌 첫 풀타임 선발투수에 도전하고 있고 시즌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강타선의 SK, 좋지 않은 팀 분위기 원전의 부담까지 그가 견딜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장시환에게 의문부호가..
5위 경쟁의 희미한 불씨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가 10월 첫 경기에서 연장전 승리로 9월 막바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롯데는 10월 2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초반 선발 투수 김원중의 부진으로 1 : 5까지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이를 반전시키며 8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나갔고 같은 날 최하위 NC에 연장전 패배를 당한 5위 KIA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SK의 낙승이 예상됐다. 아직 2위를 확정하지 못한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여전했고 에이스 켈리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켈리는 후반기 지난 시즌의 위력을 되찾은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롯데전에 상당한 강점이 있었다. 예상대로 켈리는 150킬로..
전날 투. 타에서 SK를 압도하며 10 : 0 대승을 했던 롯데가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9월 7일 SK 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 속에 0 : 3으로 패했다. 전날 대패를 당했던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의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로 팀 완봉승에 성공했다. 교체 선수로 경기에 출전한 SK의 내야수 강승호는 8회 초 승리를 굳히는 2점 홈런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롯데로서는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아쉬웠다. 롯데는 3안타 빈공에 시달린 SK보다 더 많은 7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득점 기회도 많았다. 전날 타격감을 끌어올린 좋은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전날 타선이 폭발하며 그다음 경기에서 부진한 야구의 징크스를 극복하지..
선발 투수의 퀄리티스타트,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한 타선, 안정적인 불펜진까지 롯데가 후반기 들어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4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7월 22일 SK 전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홈런포 5개 포함 팀 14안타 12득점한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12 : 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승수 추가가 힘겨웠던 롯데 선발 레일리는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롯데 손아섭은 그동안 SK 전에 부진했던 기억을 지워내는 2홈런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이대호가 3안타로 중심 타자 역할을 해주었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채태인은 승부 흐름을 가져오는 3점 홈런으로 팀 승리에 또 다른 주역이 됐다. 롯데는 이들 외에 하위 타선인 번즈가 3안타, 안중열이 2안타로 활약하며 상. 하위 타선이 고르..
롯데의 후반기 발걸음이 계속 무겁기만 하다. 롯데는 7월 21일 SK 전에서 3 : 4로 패하면서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후반기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롯데는 중위권 추격보다는 하위권 추락의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하위권 팀의 전형적인 문제는 투. 타의 엇박자가 계속되면서 아쉬운 패배만 쌓이고 있다. 전반기는 마운드 문제가 심각했지만, 후반기는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는 롯데의 모습이다. 7월 17일 후반기 첫 경기 이후 타선의 집중력과 득점력이 뚝 떨어진 롯데다. 물론, 두산과 SK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연속 대진이 영향을 주었겠지만,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부족함이 많은 롯데의 타선이다. 7월 21일 경기에서도 롯데 타선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SK 타선 역시 집중력에 문제가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