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롯데 선발 마운드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6월 2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원중이 1이닝 11피안타 10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로 무너지며 8 : 11로 패했다. 주중 삼성과의 3연전 2연패를 포함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25승 27패로 어렵게 도달했던 5할 승률의 승패 마진도 -2가 됐다.kt는 38세의 베테랑 투수 김사율이 또다시 팀의 구세주가 되며 5연패를 탈출했다. 에이스 피어밴드의 부상으로 5월 21일 넥센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던 김사율은 그 경기에서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기억도 가물가물한 선발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에는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김사율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kt는 모두 타선이 대폭발하며 승리했..
박세웅과 주권, kt의 1차 지명선수로 kt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주목받았던 두 젊은 투수가 적이 되어 선발 대결을 펼친 롯데와 kt의 6월 2일 경기는 kt의 승리였다. kt는 투수전으로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10회 초 2사 후 배병옥의 적시 안타에 힘입어 2 : 1로 승리했다. kt는 연패를 끊었고 팀의 새로운 마무리 김재윤은 경기 큰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김사율은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단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1 : 1로 맞서던 9회 말 1사 3루의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 여기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끝낼 수 있을 때 끝내지 못한 롯데는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을 수 없었고 3연승에도 실패했다. 롯데는 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