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비로 말미암은 변수가 팀 운영에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봄이지만 우천에 의한 경기 순연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탄 팀은 아쉽지만 그렇지 못한 팀은 한숨 돌릴 기회이기도 합니다. 선수들 개인으로서는 들쑥날쑥한 일정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각 팀 모두 이해관계를 떠나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화요일 삼성의 최고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낸 롯데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화요일 역전승을 발판으로 연승을 이어가고자 했던 계획이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수요일 하루의 휴식이 원정팀인 롯데에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반면 홈팀 삼성은 화요일 충격패배의 후유증을 떨쳐낼 수 있었고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
프로야구의 레전드이자 롯데의 1984년도 한국 시리즈에서 초인적인 투구로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던 최동원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그날, 롯데 선수들을 그 어느때 보다 승리에 대한 염원이 컷을 것입니다. 그 염원과 달리 롯데와 삼성 선수들 모두가 검은 리본으로 레전드를 추모한 경기에서 롯데는 삼성의 저력에 막히면서 승리를 레전드에 바칠 수 없었습니다. 롯데는 경기 막판 무서운 추격전을 전개했지만 초반 대량실점의 부담을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1 : 8 의 경기를 5 : 8까지 추격하는 힘을 보여주었지만 오승환이 버티는 삼성 불펜을 상대로한 한 추격전은 거기까지 였습니다. 그 어느 때 승리 의지가 강했던 경기였지만 삼성은 강했고 강점이었던 선발 투수가 무너진 경기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습니다. 롯데는 ..
이번 주 롯데는 기대보다 불안감이 앞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주 3차례 연장전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선수들의 피로감을 더했습니다. 금요일 대 역전패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한창 상승세에 있을 때 타선의 분위기도 사라졌습니다. 잔 부상을 안고 뛰는 선수들도 늘어나 있었습니다.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1위 삼성과는 큰 격차가 난 상황, 롯데는 2위 수성이라는 한 가지 목표에 온 힘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건이 좋지 못하고 일정 또한 수월치 못합니다. 3차례 2연전이 모두 원정이라는 점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여기에 그 첫 상대가 1위 삼성이라는 사실 또한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상대 선발이 무패 행진을 달리는 외국인 투수 매티스라는 점도 승리 가능..
화요일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롯데는 수요일 경기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KIA, LG로 이어지는 그것도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일정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에서 2연패를 당한다면 상승세의 팀 분위기도 크게 저하될 수 있었습니다. 최소 3승 3패를 기대했던 이번 주 목표도 난관에 부딪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롯데의 급한 상황은 선수들을 더 집중시켰습니다. 반면 전날 예상밖의 대승을 거둔 삼성 선수들은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타자들의 팀 배팅은 없었고 수비에서 허술함을 노출했습니다. 심기일전한 롯데는 이러한 삼성의 빈틈을 파고들었습니다. 삼성 내야진의 거듭된 실책으로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8 : 2 의 편안한 승리로 전날의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경기전 전망은 결코 롯데에 유리하지..
롯데와 삼성의 화요일 경기, 2위의 희망을 한층 더 살리기 위해 롯데는 삼성을 넘어야 했습니다. 삼성 역시 상승세의 롯데를 꺽는다면 1위 자리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전력의 삼성, 상승세의 롯데의 대결을 팽팽한 승부가 기대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과 삼성의 선발 매티스의 최근 내용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우는 경기는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예상과 달리 경기는 삼성의 13 : 3,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습니다.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한 삼성은 1위팀의 힘을 보여주면서 롯데의 상승세를 잠재웠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이 너무 쉽게 무너지면서 팀 전체가 무너지는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마저 상실되면서 롯데는 최근 들어 가장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위닝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맞선 롯데와 삼성의 일요일 경기, 롯데는 삼성의 강력한 투수진에 또 다시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금요일 경기와 같이 삼성이 얻은 초반 득점은 이닝이 거듭될수록 그 무게감이 더해졌고 롯데 타선은 그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1회초 2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3 : 1 삼성의 승리, 전날 무섭게 삼성을 몰아붙이던 타선은 또 다시 무기력증에 빠졌고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7회말 강민호 선수의 솔로홈런이 없었다면 또 한번의 팀 완봉패를 당할 수 있었을만큼 타선의 부진은 끝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9회까지 기록한 팀 5안타로는 승리를 가져오기게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양팀은 선발투수의 면면에서 불안감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했습니다. 롯데 선발 부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