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운드 상황 속에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힘겨운 일정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 마운드는 팀 방어율 최하위에 가장 많은 피 홈런, 볼넷 허용을 하고 있다. 선발과 불펜진 할 것 없이 부진하다. 최근 타선이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며 많은 득점을 하면서 마운드의 불안을 채워주고 있지만, 언제까지 타선이 폭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롯데는 지난주 LG, 삼성으로 이어지는 2번의 3연전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현재 마운드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 할 수 있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룬 성과였다. 롯데 타선은 상대 에이스 공략에도 성공하며 4월 11일 LG 전부터 4월 15일 삼성전까지 매 경기 6득점 이상을 했다. 타선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도 남았다. 1번 타자 안권수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
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가 시즌 시작부터 불안하다. 아직 시즌 극 초본이라고 하지만, 롯데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모두 시즌 전 계획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타선은 점점 주력 선수들의 타격감이 되살아나면서 힘을 얻고 있지만, 마운드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는 수차례 역전패로 연결되고 있다. 선발 마운드는 희망적인 요소가 있다. 시즌 전 5선발 경쟁을 했던 나균안이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며 방어율 0에 2승을 기록했다. 나균안은 위력적인 속구에 다양한 변화구, 경기 운영 능력까지 더하며 선발 투수진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두 자릿수 그 이상의 승수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그 외 선발 투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원투 펀치 스트레일리와 반즈는 두 ..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프로야구 5개 구단의 팀 개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가 내년 시즌을 함께 할 투수 코치로 두산의 불펜 코치 배영수 코치를 영입했다. 배영수 코치는 2023 시즌 롯데 1군 마운드의 메인 투수 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다. 1981년 생 40대 초반의 배영수 코치 영입은 롯데에는 파격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롯데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코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중 그 코치가 개인적 사정으로 팀을 떠나면서 임경완 1군 불펜 코치가 임시로 1군 투수 코치 역할을 했었다. 임경완 코치는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이고 롯데에서 오랜 시간 코치로서 경험도 쌓았지만, 롯데는 그의 투구 코치 승격이 아닌 외부 영입을 선택했다. 롯데는 성공적이지 않았던 마운드 리빌딩을 위해 그 성..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결은 클래식 매치라는 별칭이 붙곤 한다. 두 구단은 모두 프로야구 원년부터 역사가 시작됐고 모기업과 팀 명이 변하지 않은 구단이기도 하다. 프로야구의 역사 속에 변하지 않는 두 구단은 나름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 이에 두 팀은 서로의 맞대결에 클래식 매치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양 팀이 함께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과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거나 치어리더 합동 공연 등이 있다. 같은 영남권을 연고로 한다는 공통점과 함께 롯데와 삼성은 공동의 마케팅을 하며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이런 돈독함이 올 시즌은 성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롯데와 삼성은 올 시즌 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월 31일 기준 롯데는 7위, 삼성은 9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 사..
LG, SSG, KT까지 상위권 3팀과의 원정 9연전에서 모두 루징 시리즈의 결과와 함께 3승 6패의 부진을 보였던 롯데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홈 3연전을 스윕했다. 롯데는 7월 14일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 : 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7월 승률 5할을 맞추며 6위 자리를 지켜냈다. 롯데에게는 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최하위 한화전이긴 했지만, 의미 있는 3연전이었다. 한화는 연패를 끊기 위해 온 힘을 다했고 3경기 모두 접전이었다. 그 경기에서 롯데는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과 뒷심에서 앞서며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하위권에 쳐진 롯데의 상황에도 많은 관중이 찾은 홈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홈 팬들에게 안겨주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또한, 올 시..
LG, SSG, KT까지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치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 이어 주중 SSG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놓쳤다. 롯데는 7월 7일 SS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 타에서 상대에 압도당하며 1 : 8로 완패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진욱이 초반 많은 실점과 함께 투구 수가 늘어나며 조기 강판됐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SSG 타선에 무너지면 대량 실점했다. 타선은 SSG의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폰트에게 완벽히 막혔다. 전날 2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12득점했던 롯데였지만, 리그 정상급 투수인 폰트에는 무기력했다. 투. 타에서 모두 밀린 경기의 결과는 분명했다. 롯데는 9회 초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팀 완봉패를 모면한 게 마지막 위안이었다. 롯데에게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