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kt를 투.타에서 완벽하게 압도하며 5월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5월 2일 kt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8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의 빛나는 호투와 장단 15안타 9득점한 공격력의 압도적 우위를 더해 9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 승패 마진을 +1로 늘리며 공동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려놓았다. kt는 팀 타선이 팀 3안타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고 마운드 대결에서도 밀렸다. 여기에 수비마저 흔들리며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없었다. 12승 15패로 5할 승률에서 좀 더 멀어진 kt는 최근의 내림세를 반전시키지 못한 채 5월을 시작했다. kt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출전한 장성우가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을 뿐 누구도 송승준으..
프로야구에서 FA 투수와의 계약은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FA 신청 기한이 긴 탓에 FA 계약 시점에 상당수 투수들의 부상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고 기량이 정점에서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젊은 FA 투수들 특히, 선발 투수들의 가치가 폭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투자 대비 효과를 모두 기대하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30대 중반의 FA 투수에 장기 계약을 안겨주는 것은 모험이 가까운 일이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 모험을 감행했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롯데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든 송승준에서 4년간 40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투자를 했지만, 그가 올 시즌 남긴 기록은 10경기 등판에 1승 2패 방어율 8.71이었다. 그나마도 후반기에는 부..
지난주 4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롯데가 이번 주 만만치 않은 두 팀과 대결한다. 주중 롯데는 4위 SK에 이어 주말에는 한화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그중에서 SK는 홈에서 벌어진 첫 3연전에서 3전 전패당했던 아픈 기억이있다. 당시 롯데는 SK의 강력한 마운드를 뜷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연이어 당했다. 이후 롯데는 상당기간 침체기에 빠졌었다.더 높은 순위로의 상승을 기대하는 롯데로서는 그때의 기억을 지워내는 한 편 상위권 팀을 상대로 좋을 결과를 얻어내야 했다. 일단 전망은 나쁘지 않았다. 앞서 언급했지만, 롯데는 2주 연속 위닝 시리즈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투. 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선수들의 타격감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약점이던 불펜진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