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롯데는 야수 부분에서 타 팀과는 다른 유형의 외국인 선수를 선택했다. 롯데는 2루수 자원인 아수아헤를영입했다. 외국인 타자 선택에서 1루나 외야 수비를 하는 거포형 타자를 선호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롯데는 달랐다. 팀 구성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롯데는 1루수에 이대호라는 팀 중심 선수가 자리하고 있다. 이대호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그가 없는 롯데 라인업을 생각할 수 없다. 그를 지명타자로 돌린다고 해도 베테랑 채태인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다. 채태인은 롯데에 부족한 좌타자 자원이고 장타력이 있다. 무엇보다 1루수 수비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올 시즌 롯데는 채태인의 1루수 기용 비율을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수비 기여도가 높고 공격에서 클러치 능력도 있다. 여기에 정훈이라는 유틸리..
롯데가 2018년이 끝나기 전 외국인 선수 엔트리 3명을 확정했다. 선발 원투펀치를 이룰 외국인 투수는 2019년 5번째 KBO 리그 시즌을 맞이하는 좌완 레일리와 메이저리그 유망주 출신으로 젊고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우완 톰슨이 확정됐다. 선택이 시간이 길었던 타자 부분은 내야 자원인 아수아헤가 영입됐다. 아수아헤 영입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언론이나 야구 커뮤니티 등에서 그 소식을 전했지만, 롯데는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40인 선수 명단에 들어가 있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적 협상이 필요했고 협상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롯데는 아수아헤를 타 구단의 외국인 선수보다 낮은 규모의 계약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하는 이적료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 계약 상한액인 100만달러에 ..
프로야구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계약이 한창이다. 이 과정에서 기준 외국인 선수들 상당수가 교체되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만, 상당수는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는 구단들의 선택의 결과다. 이미 많은 팀들이 기전 외국인 선수와 작별했다. 롯데도 3인의 외국인 선수 엔트리 중 좌완 투수 레일리를 제외하고 2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 시즌 중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는 계약이 해지됐고 외국인 타자 번즈로 계약 대상에서 공식적으로 제외됐다. 번즈 역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서 작별을 고했다. 그는 글을 통해 롯데에서의 2년이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었고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번즈는 2017, 2018 시즌 롯데와 함께 했다. 입단 당시 롯데는 그의 공격력뿐만 아니라 내야..
KBO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약 정도는 이제 팀 성적과 직결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올 시즌 무적의 1위 두산은 마르지 않는 화수분 야구로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하지만, 마운드에서 린드블럼 , 후랭코프 두 외국인 원투 펀치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좌완 선발 투수 장원준, 유희관이 지난 시즌보다 성적 지표가 크게 떨어졌음에도 이들은 그 이상의 활약을 하면서 부족함을 메웠다. 두산 외에도 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팀들은 모두 외국인 선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2위 SK는 홈런 부분 선두권에 자리한 외국인 타자 로맥이 홈런 군단인 SK 타선의 화력을 더해주었고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에이스 켈리로 믿음직스럽다. 후반기 부진했지만,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산체스는 시즌 ..
시즌 시작 이후 교체설에 시달리던 롯데 외국인 타자 번즈의 최근 방망이가 뜨겁다. 번즈는 6월 16일 SK 전에서 8회 초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9 : 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번즈로서는 3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번즈가 홈런포를 날린 3경기에서 롯데 타선은 경기 결과를 떠나 무서운 폭발력을 보여주었다. 하위 타선에서 번즈가 폭발한 것이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번즈의 화약은 6월로 그 범위를 넓혀도 이전과 크게 비교된다. 6월 16일 경기까지 현재 번즈는 월간 타율 0.378, 홈런 5개가 포함된 17안타에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치명적 약점이었던 볼넷 대비 삼진 비율도 볼넷 7개에 삼진 8개로 크게 개선됐다. 올 시즌 전체로 보았을 때 번즈가 볼넷 15개를 얻는 동안 56개의 삼진을..
전반기를 마무리한 프로야구는 올스타전을 마치고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후반기는 올 시즌 최강 전력으로 여유 있는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6월 높은 승률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한 NC, 약체라는 평가를 뒤로하고 꾸준한 경기력으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넥센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남은 2자리를 놓고 나머지 팀들이 경쟁하는 구도가 예상된다. 하위권에 자리한 팀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하위권 팀들은 전력 강화의 방편으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문제에서 벗아나있었던 롯데도 예외가 아니다. 롯데는 중심 타선에서 큰 역할을 했던 외국인 타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