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스타 강민호가 FA 계약으로 삼성으로 떠난 2018 시즌부터 포수난에 시달리던 롯데가 그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다. 롯데가 기대했던 치열한 내부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포수진이 눈에 띄는 기량 발전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상무에서 제대한 포수 안중열이 더해졌다. 롯데는 주전 포수 1순위 지시완을 시작으로 정보근, 김준태, 강태율, 올 시즌 신인 손성빈에 안중열까지 무려 6명의 20대 포수들이 경쟁하게 됐다. 이전과 다른 건 양과 질을 모두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얼마 전까지 투수들의 공만 잘 받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이제는 1군 포수 엔트리 구성을 고민해야 할 정도가 됐다. 이런 고민은 안중열이 가세로 더 깊어질 가능성이 크다. 안중열은 2015 시즌 도..
롯데 포수진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시즌 전 1군 포수 경쟁에서 3순위에 있었던 김준태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준태는 안정된 수비 능력에 타격에서는 해결사 능력까지 보여주며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다. 6월 23일 KIA 전에서는 9회 말 극적인 2타점 적시안타로 롯데의 대 KIA전 9연패를 끊는 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 경기로 김준태는 자신의 존재감을 더 크게 드러낼 수 있었다. 애초 롯데 주전 포수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던 선수는 지성준이었다. 지성준은 지난 오프시즌 기간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였다. 롯데는 지성준을 영입하기 위해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어 있었던 투수 장시환을 한화에 내주었다. 이에 더해 그전 있었던 2차 드래프트에서도 롯데는 1순위 지명권을 얻고도 ..
프로야구 각 구단이 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 캠프가 한창이다. 스토브리그 기간 많은 뉴스를 양산했던 롯데는 변화 속에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 시스템의 상당 부분이 변화한 롯데로서는 이 변화를 지난 시즌 최하위 탈출 그 이상의 결과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여러 곳에서 희망적인 요소가 늘어난 롯데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불안 요소는 남아있다. 특히, 포수 부분은 나름의 보강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불확실성을 지우지 못했다. 무엇보다 경험이 크게 부족하는 점은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롯데는 스토브리그 기간 방출 선수 등 경험 많은 포수를 보강할 여지가 있었지만, 기존 포수들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롯데의 개막전 포수는 한화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지성준이다. 지성준은 지난 시즌 로테이션을 완주한..
2019 시즌 최악의 팀으로 자리한 롯데의 투.타 곳곳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롯데는 시즌 준비과정에서 그 약점을 메우지 못했고 시즌 중에서 시행착오만을 거듭했다. 특히, 강민호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이후 계속된 주전 포수 고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해결하지 못하는 과제가 됐다. 삼성으로 떠난 강민호가 투.타에서부진하며 롯데에게 작은 위안을 주고 있지만, 현재 롯데 포수진은 강민호를 자꾸만 떠올릴 만큼 심각하다. 롯데는 강민호 이후 젊은 포수들의 경쟁을 통한 상호 발전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기대했다. 하지만 롯데는 포수 포지션의 경기만 많이 나온다고 성장할 수 없음을 절감했다. 롯데는 올 시즌 안중열, 나종덕, 김준태가 주로 1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안중열은 지난 시즌 긴 부상에..
2017시즌을 준비하는 롯데의 안방이 불확실성에 놓여있다. 롯데는 이번 1군 스프링캠프에 4명의 포수가 엔트리에 들어있다. 주전 포수로 유력한 강민호를 비롯해 백업 포수 경쟁을 해야 하는 김사훈, 강동관, 신인 나종덕이 그들이다. 포수진이 불안하다. 지난 시즌 백업 포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김준태는 군에 입대했고 또 한 명의 백업 포수 자원 안중열은 부상 재활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아직은 시즌 초반까지 그의 복귀가 불투명하다. 롯데는 이들 4명으로 올 시즌 초반 포수진을 운영해야 한다. 리그 최고 포수라 할 수 있는 강민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든든하지만, 불안감을 안고 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롯데다. 우선 강민호의 건강이 문제다. 강민호는 지난 시즌 무릎부상으로 상당 기간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