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 2019 프로야구 최고 선수인 MVP에 선정됐다. 린드블럼은 11월 25일 시상식에서 양의지, 양현종 등 경쟁자들과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였다.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는 MVP였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충분히 그럴만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0승 3패, 방어율 2.50을 기록했다. 투고 타저 흐름이었고 해도 놀라운 승수였다. 린드블럼은 투구 이닝도 리그 최고였고 탈삼진 부불 타이틀 홀더였다. 그 밖에 각종 세부 지표에서 린드블럼은 선두권에 자리했다. 시즌 막바지 주춤하면서 양현종에게 방어율 1위를 내주긴 했지만,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에이스의 타이틀까지 더해진 그를 능가할 선수를 찾을 수 없었다. 린드블럼은 그 해 최고 투수에 주어지는 최동원상까지 ..
2019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는 단연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0승 3패 방어율 2.50을 기록했다. 타고투저의 흐름이 투고타저로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놀라운 성적이었다. 린드블럼은 방어율은 아쉽게 양현종에게 타이틀을 내주었지만, 다승과 승률, 탈삼진 등 투수 각 부분에서 타이틀 홀더가 됐다. 이 외에도 린드블럼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이닝당 출류 허용률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세부 지표에서도 최고 투수였다. 린드블럼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은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 린드블럼은 그와 짝을 이룬 두산 외국인 투수 후랭코프가 부상 등으로 상당 기간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하는 와중에서 시즌 내내 꾸준함을 유지했고 린드블럼이 중..
최상급 선발 투수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시즌 15승을 이미 달성했다. 방어율은 2.01에 불과하다. 이닝도 130이닝을 소화했다. 이닝당 출루율은 1.0을 넘지 않고 있다. 만화 주인공 같은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하는 투수가 있다.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의 이야기다. 린드블럼은 7월 1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시즌 15승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기 전 기록이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으로 외국인 선수로는 린드블럼이 최초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선발 역투와 타선의 타선의 후반 집중력, 4번 타자 김재환의 2경기 연속 홈런포 등을 더해 8 : 2로 승리했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그들을 바짝 추격하던 3위 ..
4월 10일 롯데와 두산의 대결은 승패를 떠나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실질적인 올 시즌 첫 맞대결이기도 했고 선발 투수의 면면이 관심을 가지게 했기 때문이다. 제1선발 투수가 나선 경기에서 롯데는 레일리, 두산은 린드블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양 팀 각각 6안타만을 때려낼 정도로 투수전 양상의 경기 결과는 두산의 3 : 1 승리였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에 맞선 롯데 선발 레일리는 6이닝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타선이 두산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4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채 시즌 3패만을 기록하게 됐다. 롯데는 린드블럼을 상대로 2..
2018 프로야구에서 두산의 선두 질주가 더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월 7일 넥센전에서 3 : 0으로 승리한 두산은 2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로 더 늘리며 선두는 굳건히 했다. 한때 두산을 위협하던 SK, 한화의 상승세가 다소 꺾이고 4위 LG가 급부하면서 2위부터 4위 팀들은 선두 추격보다는 당장의 순위 경쟁에 더 집중해야 하는상황이다. 두산의 선두 유지가 한층 더 수월해질 수 있는 이유다. 두산의 선두 질주는 투. 타의 균형과 화수분 야구에서 비롯된 두터운 야수층, 두산 특유의 끈끈함이 어우러질 결과물이다. 두산은 시즌 내내 큰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상위권 팀들이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두산은 부진 끝에 방출된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고 ..
2018 시즌을 앞둔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떠들썩하게 했던 뉴스 중 하나는 롯데 외국인 에이스 린드블럼의 두산행이었다. 이는 예상하는 이가 거의 없었던 변화였다. 그를 떠나보낸 롯데나 그가 새롭게 자리한 두산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롯데에서 린드블럼은 2015시즌부터 길지 않은 3시즌을 함께 했지만,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롯데가 그토록 원했다. 린드블럼은 선발 완투형의 투수였고 강력한 구위로 탈삼진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이었다. 이는 과거 최동원, 윤학길 이후 끊어졌던 확실한 에이스로 투수의 얻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 때문에 롯데 팬들은 린드블럼에게 린동원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린드블럼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이나 팬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 모범적인 선수 생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는 린드블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