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지극히 미국적인 스포츠다. 야구의 기원은 여러 설이 혼재하지만, 현대 야구의 규칙은 미국에서 만들어졌다. 메이저리그는 미국의 현대사와 함께 한 스포츠로 19세기 후반 프로리그를 창설됐고 제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도 국민 스포츠로 성장을 거듭했다. 지금은 그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미국에서 미식축구, 프로 농구, 프로 아이스하키와 함께 4대 프로 스포츠로 확고히 자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그 긴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졌고 거대한 역사적 서사를 이루고 있다. 그것이 긍정적이었던 부정적이었던 메이저리그의 역사는 세계 야구 역사 그 자체였다. 현재 야구를 즐기는 나라들은..
메이저리그 그리고 세계 프로 스포츠 연봉의 새 시대가 열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연평균 연봉 4천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5천만 달러, 6천만 달러를 넘어 7천만 달러다. 일본은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그 주인공이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6시즌을 보낸 그는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치열한 영입 경쟁의 승자는 LA 다저스였다. 오타니와 다저는 10년 간 총액 7억 달러의 계약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9,200억 원에 달하고 연봉 수준이 1,000억 원 수준에 이르는 말 그대로 초 대형 계약이다. 이는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대의 계약이다. 이 계약을 통해 내년 시즌 30살이 되는 오타니는 그의 야구 선수 커리어를 다저스에서 마무리 할 가능성이다. 이런 오타니의 메이저리..
모든 게 빠르게 변하고 발전하는 요즘이다. 기술의 진화는 우리의 생각의 속도 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삶에 적용되고 있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삶의 진화 속도를 따라가기 벅차기만 하다. 이런 흐름은 문화, 예술 등 생활 전반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행은 빠르게 찾아왔다 사라지고 또 다른 유행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대중들은 이제 빠름에 익숙해졌고 느림과 답답함을 멀리하게 됐다. 이는 프로스포츠의 변화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경기 시간 단축은 프로스포츠의 인기와 흥행 유지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경기 시간 단축에 매우 적극적이다. 메이저리그는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에 미국의 역사와 함께 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다. 이제는 미..
사람들은 가끔 어릴 적 소망했던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꿈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다. 순수했던 그때는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이고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졌다. 산타 할아버지가 사실은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즈음에 그 어린이는 현실을 자각하고 자신의 꿈 중 이루어질 수 없는 게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점점 더 자라면서 원대하고 찬란했던 꿈은 점점 오그라들고 소박해진다. 그리고 현실에 문제에 직면하면서 과거 꿈은 점점 희미해져 간다. 가끔 떠오르는 어릴 적 꿈은 과거를 회상하게 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자각하게 하는 요즘 말로 현타를 더 강하게 하기도 한다. 대신, 판타지 영화를 통해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루고 조금의 위안을 받기도 한다. 말도 안 되는 예기임을 알지만, 판타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라고도 하고 영어 약자, MLB라 하고 하는 메이저리그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프로스포츠다. 메이저리그는 긴 역사와 전 세계 선수들이 모여드는 넓은 선수 저변, 큰 시장성까지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그 자체로 유명 상표가 됐고 의류나 각종, 각종 캐릭터 상품은 전 세계적으로 큰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야구팬은 물론이고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도 메이저리그 소식을 뉴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가 가지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이런 메이저리그의 시작은 18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전에도 프로와 아마추어 팀이 함께 하는 리그가 존재했지만, 얼마 가지 못했고 온전히 프로팀들만의 리그인 내셔널리그가 1876년 시작됐다. 초창기 리그는 상황이 열악했다. ..
9월 15일 새벽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대결은 국내 야구팬들도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색다른 선발 투수 맞대결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김광현, 밀워키 선발 투수 린드블럼에 선발 투수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두 투수는 모두 KBO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과 우완 선발 투수였고 화려한 선수 이력을 남기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 결과는 연장 접전 끝에 밀워키의 2 : 1 끝내기 승리였다. 결과와 상관없이 김광현과 린드블럼의 모두 호투했다. 김광현은 7회까지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했다. 6개의 탈삼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김광현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었다. 이에 맞선 린드블럼도 호투했다. 린드블럼은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