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폭염과 함께 계속되고 있는 롯데의 추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롯데는 8월 11일 한화전에서 2 : 3으로 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고 순위가 8위로 떨어졌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5위권에 자리했던 롯데였지만, 이제는 5위 KIA와의 승차가 2.5 경기차로 더 늘어났다. 롯데는 경기를 앞두고 주전 2루수 정훈과 백업 포수 안중열을 2군으로 내리고 그 자리를 신예 내야수 황진수와 프로데뷔 후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된 신인 포수 강민국으로 대신하는 라인업 변화로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다. 효과도 있었다. 정훈을 대신해 주전 2루수로 출전한 이적생 김동한은 1안타 1타점, 1볼넷과 적극적인 주루, 안정된 수비로 팀에 활력소가 됐다. 하지만 연패를 끊을 정도의 임팩트는 아니었다. 전날 연장 끝..
구멍 난 선발진을 채우기 위한 선발 등판이었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롯데가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 신예 박진형의 호투에 힘입어 1위 두산과의 상대전적 우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8월 5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박진형이 6.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 투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4안타 4타점을 팀 타선을 이끈 손아섭, 맥스웰의 활약을 더해 5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권과 1.5경기 차를 유지하며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유지했다. 선발 박진형은 모처럼 만의 선발 등판 기회에서 주 무기 스플리터와 각도 큰 커브를 잘 조화시키며 두산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시즌 5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초반 제구 난조에 어려움을 겪으며 실점한 3실점이 끝내 부..
롯데가 전날 역전패 후유증을 떨쳐냈다. 롯데는 6월 15일 넥센전에서 팀 10안타 11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넥센에 11 : 5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투구를 했지만, 6개의 탈삼진이 고비마다 나오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주전 포수 강민호를 대신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준태가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에서 돋보였고 최근 타격 슬럼프 조짐이 있었던 롯데 1루수 김상호는 2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4번 타순으로 돌아온 아두치는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준석은 1회초 2타점 적시 안타에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4타석 모두 출루하며 거포 출루머신의 면모를 보..
7이닝 1피안타 4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프로야구 각 팀 에이스급 투수들도 버거워하는 NC 타선을 상대로한 투구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기록의 주인공은 에이스가 아니라 롯데의 신인 투수 박진형이이었다. 시즌 중반 구멍난 선발로테이션을 메우기 위해 선발진에 합류한 박진형로서는 프로데뷔 후 최고의 투구였다. 승리투수가 되고도 남는 투구였지만, 그가 손에 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의 호투에도 소속팀 롯데는 NC에 뒷심에서 밀리며 패했기 때문이었다. 6월 3일 NC전에서 홈팀 롯데는 선발 박진형의 호투와 0 : 2로 뒤지던 경기를 7회 말 3 : 2로 뒤집는 타선의 분전까지 더해 승리 가능성을 높였지만, 홍성민, 강영식, 정대현으로 이어지는 승리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3 : 5로 패했다. 롯데는 ..
전날과 같이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졌던 롯데와 한화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경기 진행마저 전날과 비슷했고 결과도 같았다. 한화는 5월 28일 롯데전에서 경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필요한 득점을 하고 조기 가동된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9 : 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주중 3연전부터 시작된 그들의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한화 선발 투수 이태양을 대신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4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내주긴 했지만, 안타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버텼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심수창에 이어 장민재, 박정진에 이어 전날 투구 수가 많았던 송창식, 권혁까지 아낌없이 마운드에 올려 그들의 승리를 지켜냈다. 최근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한화 타선은 12안타가 적절할 때 ..
롯데가 주말 3연전을 스윕당할 위기를 벗어나며 1위 두산의 9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5월 22일 두산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의 기대 이상의 호투와 4회 말에만 7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10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20승 고지에 오르며 중위권 추격의 여지를 다시 마련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1위 팀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4회 말 7득점 하는 빅 이닝을 연출하며 그에게 시즌 2패째를 안겨주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롯데전에만 2패를 당하며 롯데전 좋지 않은 기억을 지우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팀 15안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