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진행형인 FA 계약, 현역 선수들에 대한 2차 드래프트, 외국인 선수 계약과 함께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각 구단들이 선택의 순간이 있다. 다음 시즌을 함께 할 선수들을 선별하는 보류선수 명단 확정이 그것이다. 이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방출 선수로 불리며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된다. 대부분은 기량이 이전보다 떨어지거나 경쟁에 밀려 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선수들이다. 재 취업의 기회가 쉽지 않다. 최근 각 구단이 내부 육성에 중점을 두면서 외부 선수 수급에 신중을 기하는 흐름도 새로운 팀을 찾는 선수들에는 불리한 여건으로 다가온다. 아직 각 구단마다 KBO에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대상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속속 언론의 보도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올해는 지명도 있는 ..
스토브리그에서 프로야구 각 구단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도 하지만, 정들었던 선수들을 떠나보내는 작업도 함께 해야 한다. 팀별도 보유할 수 있는 선수의 제한이 있는 만큼 선수단 정리 작업이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일명 방출이라는 이름으로 재계약 불가통보를 받는 선수들도 나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대상 중 상당수는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한 30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롯데 팬들에 낯익은 이름인 이인구, 정보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두 선수는 오랜 기간 롯데에서 활약했고 롯데가 긴 암흑기를 이겨내고 재도약하는 과정에 큰 역할을 한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어느덧 30살을 훌쩍 넘긴 중견 선수가 되었고 점점 팀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과정이었다. 올 시즌에는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