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해외 명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명품들이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해지것이 사실입니다.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가방이나 신발 등등에 있어 이름있는 제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명품들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자기 만족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품이 이름이 붙은 제품들은 해외 상표라는 것은 아쉬움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못지 않은 명품이 있습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한산모시 전시관에 만난 모시는 그 어떤 명품보다 귀한것이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로만 만들어 낼 수 있는 하나의 작품과 같았습니다. 흔히 명품하면 장인의 손길로 한땀 한땀 역어 만든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모시는 그 장인의 손길에 혼이 담긴 우리의 전통이었습니다. 전시관 한..
봄이 실종된 4월 어느날, 봄 풍경을 찾아 충남 서산을 찾았습니다. 도시에서 찾을 수 없는 봄 풍경을 만나기 위해서 말이죠. 충남 서산에 있는 용비지라는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멋진 반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새벽부터 많은 분들이 그 모습을 담기위해 자리잡고 계시더군요. 원래는 농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호수였는데 지금은 사진 명소가 되었습니다. 새벽의 빛과 함께 호수는 꽃이 핀 봄 풍경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어 그 풍경에 떨리기도 하고 빛에 따라 그 색이 바뀌기도 하고 같은 곳에서 여러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꽃이 핀 풍경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초록으로 그 색을 갈아입고 있는 숲을 담았습니다. 원래 모습과 물에 비친 모습이 쌍..
농림수산식품부 쇠고기이력제 체험단으로 충남을 찾았습니다. 그 코스중에 현대 서산농장이 있었습니다. 그 곳의 한우 사육 현황을 둘러 본 후 특별한 곳을 찾았습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생전에 사용했던 서산농장의 관사가 그곳입니다. 원래 일반에게 공개되는 곳이 아닌데 특별히 허가를 얻어 그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서산농장은 간척사업을 통해 조성된 곳입니다. 그것을 위한 방조제 공사를 현대건설에 했구요. 그 과정에서 이 지역의 빠른 물살 때문에 공사가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정주영 회장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폐 유조선을 이용한 물막이 공법으로 그 공기를 크게 단축시켰습니다. 이후 정주영 회장은 시간만 되면 들러서 현황을 보고 받고 농장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고 하네요. 관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