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은 축제가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가을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날씨와 어울려 이런 축제들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그곳으로 향하게 합니다.수원을 대표하는 수원화성에서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행사 규모가 축소 조정되긴 했지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행사에서 벗어나 수원화성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전에는 일몰의 풍경을 담았지만, 이번에는 구름과 함께하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흘러가는 구름들은 저는 가을로 이끌어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창룡문 인근 성벽 따라 화홍문 봉수대 동북 공심돈 연무대 한정된 시간탓에 중요한 곳을 다 ..
수원은 조선 정조시대 조성된 계획도시였습니다. 수원의 대표적 유적지 수원 화성은 당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건축물이었습니다. 정조는 수원을 제2의 수도로 여겼고 자신의 수원에서 상업을 진흥시키는 등 개혁 정책의 축소판과 같은 곳이 수원이었습니다. 그의 사후 정조의 개혁 정책이 후퇴하고 조선의 부흥기도 끝나버렸지만, 그가 남긴 흔적들은 수원에 고스란히 남아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원 화성은 도시화에도 도시와 공존하며 지역민들에게는 휴식처로 수원을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했습니다.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여름밤 수원화성을 찾았습니다. 운 좋게도 수원 화성에서 노을 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고 열기구를 타고 높은 곳에서도 수원 화성..
언젠가 나홀로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 장소는 수원화성 그 옛날 정조 임금의 꿈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도시 속에 포위되어 있지만 그 형태는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성의 높은 곳에 오르면 수원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미래를 내려다 보는 듯 했습니다. 과거의 여러 흔적들이 숨어 있을 성을 걸으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과거로의 통로를 찾아보았습니다. 성곽을 이루는 돌들은 오랜 세월을 견뎌내면서 부서지기 보다는 더 단단해진 듯 했습니다. 대충 쌓은 것 같지만 저 돌들이 모여 튼튼한 성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거중기가 성 축조에 동원되었다고 하는데요. 최고의 하이테크 기술이 적용된 것이 수원 화성입니다. 길을 걸으면서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을 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