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따뜻한 주말이었습니다. 저도 봄 햇살을 온 몸으로 맞이하려 오랜만에 시내로 향했습니니다. 지하철도 타보고 버스도 타보고 자가용으로 다니며서 느끼지 못했던 풍경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따뜻함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거리를 걷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따뜻한 풍경을 담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얼마전 까지 싸늘함이 느껴지던 지하철 역에 따스함이 감돌았습니다. 봄 햇살을 맞으면서 지하철을 기다렸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나섰습니다. 횡단보도에서의 기다림이 싫지 않았습니다. 기다림을 대신해 줄 봄 기운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여유로운 움직임 속에 저도 함께 그 여유를 즐겼습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광장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
가을이 깊어 갈수록 하늘이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그 푸르름은 더해가고 있구요. 도심에서도 삭막함을 뚫고 다가선 가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어느 가을날 광화문 광장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 여느 때 처럼 차들이 광장 주변을 달립니다. 복원 공사중인 광화문은 공사가 한창입니다. 저 광화문이 제대로 복원되면 진정한 광화문 광장이 되겠지요? 가로등이 하늘로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다.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들을 좀 더 가까이 보고 싶은 듯 하네요. 광화문 공사장의 보호막은 피라미드 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복원된 광화문이 대신 할 모습이 기대됩니다. 도심쪽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넓은 광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차들로 답답했던 도심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광장 곳곳은 꽃밭으로 장식되어 있습니..
5월달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있었지요? 그 때 청계천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휴식을 함께 담았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청계천의 모습입니다. 이 때는 여러 행사가 있어 사람들이 좀 더 많았습니다. 시간을 잠 시 뒤로 돌려보았습니다. 인위적인 퍼포먼스 였지만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모습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못 보았던 모습도 있더군요. 진짜 동네 가게인 듯 한 분이 자리를 잡고 앉으셨네요. 저 뻥티기 기계는 보여주기만 하는 가 봅니다. 실제 가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여성분이 무심히 그곳을 지나가네요. 자리를 지키는 분도 무료함에 책 삼매경에 빠져 있고요. 저 고무신들이 반갑습니다. 당당히 서 있는 로보트 태권브이도 담았습니다. 다시 디지털 만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