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완승과 완패가 교차한 롯데와 한화는 21일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승부가 결정지어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롯데의 초반 리드와 한화의 추격, 그리고 동점이 이어지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정규시즌이었다면 손에 땀을쥐고 지켜봐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결국 경기는 9회말 정원석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한화의 7 대 6 역전승이었습니다. 한화는 전날의 대패를 설욕하는 경기였고 롯데는 초반 4 : 0 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비록 시범경기였지만 초반 리드를 불펜난조로 지켜내지 못한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불펜이었지만 21일 경기에서는 등판하는 투수들 마다 부진했습니다.주력 불펜을 모두 투입하고도 4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따듯해진 봄날의 주말,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던 각 팀들은 이제 본격적인 시즌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주전경쟁의 희비가 엇갈리고 팀별 전력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입니다. 각 팀 코칭 스탭은 시즌 운영을 계획을 마련하고 선수구성을 확정지어야 합니다. 최근 수 년간 시범경기의 강자는 롯데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시즌 초반의 상승세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한 때 봄에는 최강팀이지만 여름이 되면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는 팀, 즉 봄데라는 좋지 못한 별칭을 얻었던 롯데였습니다. 최근 경향은 시범경기 절대 강세, 봄철 부진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시범경기의 좋은 성적이 오히려 오버페이스로 작용한 것입니다. 올 시즌 역시 롯데의 시범경기는 주목됩니다. 단순..
축구에서 국경을 초월한 라이벌전이 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고 명문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의 대결이 그것입니다. 두 팀 모두 리그 아니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명문클럽입니다. 여기에 두 지역의 오랜 역사적 갈등이 더해지며서 전쟁과도 같은 느낌의 경기가 전통이 되었습니다. 선수들은 괴롭지만 전 세계 팬들은 두 팀의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프로야구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더비전이 있습니다. 열혈팬들의 사랑이라면 어느 팀 못지 않은 롯데와 LG의 엘꼴라시코 더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양팀은 하위권을 함께 전전하면서 침체기를 함께 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먼 기억속에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지금은 무색해졌지만 KIA와 더불어 하위권 3총사 엘롯기 동맹을 이..
3월 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완연한 봄을 느끼기게 부족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겨울의 느낌이 나는 이상기온 현상이 지속되는 3월 입니다. 하지만 프로야구는 4월 2일 개막을 위해 시즌을 준비하는 각 팀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준비하는 시범경기는 그 어느때 보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팀들 역시 승리에 대한 열의가 어느 해 보다 뜨겁습니다. 시범경기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각 팀들은 개막전에 나설 선수들을 어느 정도 가려내고 팀웍을 다지고 있습니다. 롯데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이제 어느정도 개막전 로스터와 함께 주전 멤버들의 확정되어지는 모습입니다. 큰 변화를 겪었던 포지션 이동도 정리가 되고 굳어지는 인상입니다. 이제 따뜻한 봄 햇살아래에서 맞이할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
롯데의 시범경기 행보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화전에서 연패를 당했던 롯데는 22일 KIA전에서도 연장전 끝에 5: 6 패배를 당하면서 연패숫자가 3으로 늘어났습니다. 승패의 의미가 크지 않은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연패를 당한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닙니다. 접전의 경기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연패를 당하는 것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22일 경기에서 롯데와 KIA는 에이스급인 송승준, 로페즈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습니다. 컨디션을 시즌에 대비해 끌어올린 양 팀 선발투수들은 좋은 투구내용으로 무실점 역투를 이어갔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는 1회 볼넷이 이어지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이를 잘 넘기면서 5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시범경기지만 좋은 흐름..
프로야구의 시범경기의 초반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주였지만 각 팀들의 전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위권이 예상되는 SK, 삼성, 두산은 아직 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듯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최하위로 분류되는 한화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한화로서는 시범경기지만 풀 타임 첫 시즌을 보내는 선수들이 상당 수 포진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이기는 야구를 한다는 것이 결코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주전으로 기용되는 선수들의 기량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해마다 시범경기 강세를 이어온 롯데는 올해만큼은 그 흐름이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 주전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