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시작전 전문가들은 각 팀의 전력을 상중하로 평가합니다. 포스트 진출이 유력한 상위권 팀, 가을야구의 마지막 티켓을 다퉈야 할 중위권 팀, 그리고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할 하위권팀으로 그 구분은 이루어집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이렇나 평가를 받고 시즌을 시작한다는 것이 기분좋은 일은 아닙니다. 특히 하위권 팀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수년 간 상, 중에서 소외되었던 한화의 올 시즌 각오는 그 어느 때 보다 단단합니다. 투타에 걸쳐 상당한 전력이 보강이 이루어졌습니다. 미온적이던 구단의 투자도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메이저 특급 박찬호가 가세하면서 팀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효과까지 얻었습니다. 흥행을 주도하는 팀으로 인기몰이를 할 여건..
개막전에서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 선수를 무너뜨렸던 롯데는 연승을 노렸습니다. 선발은 지난해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던 이재곤 선수였고 한화의 선발은 경험이 일천한 안승민 선수였습니다. 한화는 홈 개막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종의 응수타진성격의 선발 기용이었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사도스키 선수를 삼성전으로 돌리면서 승리를 함께 가져가려 했습니다. 이재곤 선수에 대한 믿음도 있었습니다. 롯데는 4월 3일 경기에서 겨우내 실험했던 변경된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했습니다. 3루수 전준우, 유격수 황재균, 좌익수 홍성흔 선수까지 좌측 라인업은 지난해와 완전히 달랐습니다.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많은 연습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생소한 포지션에 작응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수비 불안이라는 우려의 시선을 가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