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한창이지만, 프로야구 관련 뉴스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팀은 롯데다. 그만큼 극적인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 기존 감독 선임 공식을 파괴하는 김태형 감독 선임과 다수의 코치진 개편, 새로운 단장 선임까지 롯데에서 제공할 뉴스가 많다. 롯데는 2019 시즌 정규 시즌 최하위 이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출신의 젊은 외부 인사인 성민규 단장에서 사실상 구단 운영의 전권을 구단 운영 시스템을 변화시켰고 이전에 없었던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족했던 내부 육성을 강화하고 젊은 팀을 지향했다. 그 과정에서 유망주들의 성장도 있었고 육성 시스템에서 성과를 보였다. 2023 시즌 롯데는 FA 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2017 시즌 이후 이루지 못했던 포스트시즌..
2022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5월부터 시작된 부상 도미노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하며 4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롯데였지만, 5월부터 그 기세는 크게 꺾였고 6월 현재 하위권으로 밀렸다. 이에 대한 여러 원인과 이유가 있지만, 야수진에서 지속된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주전 1루수 정훈의 부상을 시작으로 한동희, 전준우, 이학주 등 주전들이 하나 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롯데는 그 자리를 2군에서 육성 중인 선수들로 대신했지만, 그 자리를 대신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이 과정에서 팀의 뎁스가 두껍지 못함을 실감해야 했다. 현재 롯데는 뎁스를 두껍게 하는 과정에 있다. 내야와 외야, 포수 모두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주력 선수들의 동시다발적인 ..
마운드 불안으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가 3연승으로 다시 침체된 분위기를 상승 반전시키고 있다. 롯데는 9월 11일 삼성전에서 4회 말에만 10득점하는 무서운 타격 집중력을 앞세워 12 : 4로 승리했다. 전날 3 : 7까지 밀리던 경기를 7회 말 9득점으로 13 : 8 역전승으로 반전시키는 롯데는 다시 한번 타선의 집중력으로 초반 밀리는 경기를 뒤집었다. 올 시즌 만만치 않았던 상대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롯데는 5위권과의 승차를 좁히며 멀어졌던 순위 경쟁을 지속할 가능성을 높였다. 연승을 하고 있지만, 경기 내용은 무난하지 않았다. 선발과 불펜진 모두 불안감을 노출한 롯데였다. 에이스 스트레일리와 마무리 김원중까지 롯데 마운드 최후 보루들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그대로 패했..
프로야구가 봄을 지나 여름 레이스로 접어들었다. 코로나 사태로 5월에 개막한 프로야구는 얼마 안가 가장 큰 고비라 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 빡빡한 경기 일정 탓에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각 팀은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몇몇 팀들은 부상 선수 속출로 고심하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 팀 두산은 5인 선발 로테이션에 2명의 투수가 빠졌다. 베테랑 이용찬은 팔꿈치 수술로 사실상 시즌 이웃됐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그로서는 아쉬운 일이다. 여기에 에이스 역할을 했던 플렉센이 큰 부상은 아니지만 한차례 로테이션을 걸렀다. 두산은 불펜 투수와 2군에서 신예 투수를 올려 그 자리를 메웠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두산은 마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FA 시장에 롯데가 파란을 일으켰다. 롯데가 KIA의 내야수였던 안치홍을 전격 영입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안치홍와 총 4년에 56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평범한 FA 계약이 아니었다. 롯데는 2년간 최대 26억원을 보장하고 이후 2년 계약이 연장되면 30억원이 추가되는 구조다. 2년 후 구단과 선수는 계약 해지권을 가지게 된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사용되는 옵트아웃 규정을 KBO 리그에서 처음 적용했다. 안치홍은 2년 후 롯데와 2년을 더할지 말지는 결정할 수 있고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 선수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이때 안치홍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보다 편하게 타 구단과 접촉할 수 있다. 롯데 역시 2년 후 안치홍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고 이 경우 ..
야구에서 포수,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로 연결되는 센터 라인은 야수진의 중심을 이룬다. 사람으로 말하면 허리와 같은 이 라인이 강한 팀은 상위권 전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내야 수비의 근간을 이루는 유격수와 2루수 즉, 키스톤 콤비는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유격수와 2루수는 가장 많은 활동량을 소화해야 하고 내야 수비 작 전시 주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크고 최근 타격능력까지 겸비한 내야수가 각광받는 현실에서 타격능력 또한 갖춰야 한다. 이 점에서 올 시즌 KIA에서 가동될 유격수 김선빈, 2루수 안치홍 키스톤콤비에 대한 기대는 상당하다. 두 선수는 모두 고졸 신인선수로 KIA에 입단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20대 초반에 주전 차리를 차지한 선수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