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시작되는 날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각종 전시회, 공연을 관람할 기회도 얻었습니다. 하루하루 사는것이 치여서 가져보지 못했던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겨울 날씨 탓에 예술의 전당의 밤은 따뜻함도 느껴졌습니다. 주황의 빛이 감싼 모습이 쓸쓸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들을 여기저기 담아 보았습니다. 남은 설 연휴, 겨울동안 따뜻한 이야기를 더 만나고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공연이 끝난 후 예술의 전당 풍경입니다. 설 연휴로 많은 분들이 도시를 떠난 탓일까요? 평소의 주말과 달리 많은 북적임이 덜했습니다. 대신 여러 빛들이 그 자리를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전과 같은 모습이지만 예술의 전당의 빛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삭막한 콘크리트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니 ..
제가 호주를 여행했던 11월말과 12월초는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겨울속으로 들어갔지만 호주는 초여름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의 흐름도 한 해의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 겨울 속 크리스마스가 아닌 한 여름속 크리스 마스를 그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호주 제 1의 도시 시드니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속으로 도시 전체가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시드니에서 가장 번화한 달링하버 지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초 여름속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밤 풍경은 색다름으로 다가왔습니다. 시드니 중심가에 위치한 달링하버, 도심속 항구는 많은 이들이 휴식을 즐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변의 높은 고층빌딩과 상가들 그리고 각종 상업시설들이 대도시의 모습 그..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 시드니, 그 시드니를 대표하는 곳은 역시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추억을 남기곤 합니다. 저 역시 호주의 상징과도 같은 오페라 하우스를 호주 여행중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낮에본 오페라하우스도 멋졌지만 밤에본 오페라하우스도 멋졌습니다. 시드니 야경과 어울린 붉은 오페라 하우스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삼각대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아름다움을 느끼고 담을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시드니는 야경이 멋진 도시였습니다.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나라답게 멋진 야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이 상당하다고 하더군요. 일몰이후 도심 오피스 건물의 전기세는 국가가 부담한다고 합니다. 오페라하우스와 빌딩숲이 조화를 이룬 야경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