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는 목요일 경기 패배로 SK전 연패의 수를 두자리로 늘렸습니다. 올 시즌 또 한번의 3연패도 함께 했습니다. 선발 송승준 선수와 불펜으로 나온 임경완 선수의 혼신을 다한 피칭도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롯데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전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연장 12회까지 간 승부는 1 : 2 한점차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화요일 경기에서 양팀은 두 자리수 득점을 주고 받으면서 야구라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대량득점 경기를 했습니다. 전날 너무 많은 안타를 친 것이 무리가 되었을까요? 목요일 경기에서 양팀 타선은 약속이나 한 듯 침묵했습니다. 타격보다 선발로 나선 롯데 송승준, SK 송은범 선수의 호투가 빛나는 경기였습니다. 두 선수는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힘으로 ..
롯데자이언츠의 타선은 화요일에도 폭발했습니다. 그것도 SK의 에이스 김광현 선수를 상대로 초반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4회 김광현 선수가 강판될 때 까지 그가 허용한 안타는 11개였고 실점은 무려 6점이었습니다. 롯데는 강력한 공격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지만 경기의 승리자는 SK였습니다. 롯데는 안타, 타점 공장을 최대한 가동하면서 패배 가능성이 높던 경기를 미궁속에 빠지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실속 없는 경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 롯데는 승리의 가능성이 적은 경기였습니다. 상대는 에이스 김광현 선수였고 롯데는 2군에서 급하에 호출한 김대우 선수가 선발이었습니다. 롯데로서는 확율이 적은 경기에 송승준 선수를 투입해서 전력 투구하기보다는 응수 타진을 하는 선발 기용..
롯데에게 SK는 너무나 큰 벽과 같은 팀입니다. 최근 몇 년간 SK전 성적을 살펴보면 그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모든 팀에게 강했던 2000년도 최강팀 SK지만 롯데에게는 우세의 정도가 타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몇 번의 빈볼시비 등 각종 사고가 겹치면서 양팀 선수들과 팬들의 관계도 크에 악화되었습니다. 롯데만 만나면 얇미울 정도의 월등한 플레이로 이기고마는 SK는 롯데 팬들에게 있어서 꼭 이겨야할 대상이었지만 현실은 참담한 패배의 연속이었습니다. SK의 팀 컨디션이 좋던 나쁘던 롯데는 SK만 만나면 작아졌습니다. SK의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SK 타자들은 롯데 투수들과의 수 싸움에서 큰 우세를 보였습니다. 롯데전에서 SK는 상대적으로 많은 장타가 터..
롯데는 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고 두산은 연패을 끊으면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경기는 야간경기에 이어지는 낮 경기라는 변수가 있었고 롯데는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이 변수를 이겨내지 못했고 두산은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토요일 경기 결과가 팀만 바뀐 듯 했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 싸움에서 롯데는 우세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 선수는 2연속 선발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점점 그 구위가 좋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팀 역시 타선의 폭발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이점도 있었습니다. 두산의 임태훈 선수는 정규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초보 선발이었습니다. 팀 사정에 의한 임시 선발 성격이 짙었고 그 자신 또한 이전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롯데자이언츠의 불꽃 타선은 작년시즌 천적과 같은 투구를 했던 두산 선발 홍상삼 선수에게도 쓰라린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긴 재활을 마치고 새로운 기분으로 등판한 젊은 투수는 롯데의 가공할 타선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선발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려 했지만 큰 실패를 맛봐야 했습니다. 롯데는 타선의 위력을 재 확인하면서 선발 사도스키 선수의 첫승이라는 선물을 함께 얻었습니다. 선발진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지난 경기의 좋은 내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기아전 호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스트라이크 지향의 투구는 여전했고 공의 무브먼트가 계속되면서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 중심을 피해갔습니다. 볼넷이 줄면서 수비시간은 줄었고..
롯데자이언츠의 불꽃타선이 패전 위기의 에이스를 구해냈고 그 에이스는 타선의 지원으로 4승을 수확했습니다. 경기 초반 조정훈 선수는 적진 한 가운데 있는 라이언 일병이었지만 야구들은 그를 그냥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투지와 집중력을 그대로 이어졌고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는 13 : 7의 대승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승리가 2위 두산으로부터 얻어낸 것이라는 점 또한 큰 수확이었습니다. 선발진 대결은 롯데의 우세가 점쳐졌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조정훈 선수가 선발이었고 두산은 시즌 초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작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현승 선수가 선발이었습니다. 전날 경기의 이동거리도 대구에서 기분좋은 승리 이후 부산으로 온 롯데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온 두산이 크게 불리했습니다. 여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