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지역, 나라를 초월해 왠지 모를 활력이 느껴지는 장소입니다.그곳에 가면 뭐든 살 수 있을 것 같은 설레임이 생깁니다.특히, 오일장 같은 특정일에 열리는 장은 그 희소성 탓에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강원도 양양에 자리한 양양시장은 5일마다 열리는 장이유명한데요. 그 규모도 크고 다양함으로 채워진 장면들이외지인인 저에게도 인상적입니다. 봄이 오던 어느 3월, 양양시장 오일장을 담아보았습니다. 양양 전통시장 입구에 자리한 대장간,그 시설은 다소 현대화됐지만, 전통방식으로 농기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 한 편에는 농기구 외에 다른 철 제품들도 자리하고 있었고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하는 봄나물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생선, 건어물을 파는 곳을 지나면 주점 부리 할 수 있는 과자, 사탕이 저를..
북위 38도 선은 단순히 위도를 나타내는 것 이상으로 우리 민족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이 선을 기점으로 우리 민족은 일제에 해방된 이후 분단의 아픔을 겪었고6.25 전쟁을 거치면서 남과 북이 갈라져 현재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아픈 건 이 38도 선을 기점으로 남북이 갈라진 것이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당시 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에 의한 것이라는 점인데요.이후 휴전선으로 남북이 갈라졌고 분단의 아픔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런 38도 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가 양양에 있습니다. 강릉에서 양양으로 가는 국도변에 자리한 38선 휴게소가 그곳입니다. 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지만, 지금은 그때의 긴장감을 느낄 수 없고 관광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이 북위 38도 선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