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작년 가을이라고 해야겠네요. 충남 연기군의 유기농 벼 재배 농가를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우렁이 농법으로 일체의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다양한 빛깔을 내는 특화된 쌀을 생산하고 있었는데요. 그 쌀들을 통칭해서 오색미라 하더군요. 그 쌀을 이용한 다양한 색의 떡을 함께 만들고 있었습니다. 전에 한번 소개를 시켜드렸는데요. 그 오색미로 만든 오색떡국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려 합니다. 정성어린 손길로 만든 오색미가 예쁜 떡으로 변신했습니다. 생산된 쌀마다 특유의 색이 있고 여기에 호박, 쑥 등의 천연 재료를 첨가해서 컬러 떡으로 탄생된 것입니다. 이 떡들을 육수에 하나하나 넣고 끓입니다. 다양한 색들이 섞이는 모습을 보니 그 맛이 기대가 됩니다. 육수에 각종 양념과 마늘, ..
요즘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마트나 편의점에 가도 막걸리를 만날 수 있을만큼 많이 대중화되었습니다. 탁주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들도 많이 개선되었고 맛과 품질도 정말 좋아졌습니다. 여러 곳에서 막걸리가 생산되고 있지만 예전에 농가에 가면 특징있는 막걸리들이 많았습니다. 일제시대 때 그 제조가 금지되기도 했고 쌀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국가 차원에서 그 제조를 막기도 했습니다. 최근 쌀의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그 활용을 위한 막걸리 제조에 국가적인 관심이 늘고 있다 하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작년 충남 연기군의 농가를 방문 때 쌀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소개할까 합니다. 가을 추수가 한창이던 연기군의 어느 농가에서 빨간 빛을 내는 홍미와 누룩이 준비되었습니..
왠 떡국 타령이냐고요? 그 재료가 우리 쌀로 그것도 몸에 좋은 현미, 잡곡들로 만든 떡국이라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떡국을 설날에만 먹으라는 법은 없으니 말이죠. 몸에 좋은 떡국이라면 나이를 먹은 것이 아니라 건강을 먹는 것이 될 수 있겠지요. 충남 연기군의 한 농가에서 다양한 색깔을 지닌 떡국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농장 이름도 오색농장, 넓은 논에 친환경 유기농으로 다양한 종류의 쌀을 재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일명 "우렁이 농법" 이라고 하는 유기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일전에 제가 소개해 드렸던 우렁각시가 바로 이 농장에 있습니다. 여기 접시에 오색떡이 놓였습니다. 이 떡들은 이 농장에서 재배된 것들을 이 곳 방앗간에서 이렇게 예쁜 빛깔을 지닌 떡으로 만든 것입니다. 일체의 색소나 ..
예전 뉴스에 나오는 가을 영상을 보면 쌀 수매 현장을 많이 보여주었지요? 농민들이 쌀을 가득 싣고 한 장소에 도착합니다. 판정관들은 가지고 온 쌀들을 검수하고 등급을 매깁니다. 그 등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현장에서 현금으로 매수 대금을 지불했지요. 농민들은 그 돈이 많던 적던 가을걷이의 결실이 즐거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돈으로 살림살이 하고 자녀들 대학보내고 하는 것이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이었습니다. 요즘은 추곡수매의 현장이 어떨까요? 충남 연기군에서 햅쌀 수매의 현장을 담았습니다. 연기군 동면의 오색농장에서 수확된 햅쌀이 수매를 위해 옮겨집니다. 요즘 농가는 쌀들을 수확하면 저장고에 저장하면서 건조과정을 거칩니다. 양지바른 곳에 쌀들을 펼쳐놓고 건조하는 모습을 보긴 어려워졌지요. 벼 농사도 그..
올 가을 황금들판은 풍년의 결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렇다할 수해나 태풍이 없었고 올 가을 좋은 일조량 덕분입니다. 풍년에 농민들은 웃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왜 그렇까요? 충남 연기군에서 가을걷이 현장을 담았습니다. 이른 아침, 이슬이 내린 벼 이삭은 그 무게에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껍질을 좀 벗겨 달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층층이 만들어진 논에서도 넓은 논에서도 수확을 위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농부님은 잡초제거에 여념이 없습니다. 풍년 결실을 위해 정성어린 보살핌은 마지막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들판을 바라보았습니다. 바둑판처럼 잘 정리된 논들은 황금색으로 염색을 했습니다. 가을걷이를 위한 분주함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낼 차례..
충남 연기군 출사 때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했습니다. 농약이나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니 병충해나 잡초제거가 가장 큰 문제인데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약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잡초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농가를 방문했을 때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더위에 지친 벼들은 내리는 비가 시원스럽게 느껴지는 듯 푸르름이 더해진 듯 합니다. 빗 방울을 머금은 벼 잎이 생기를 찾은 듯 합니다. 비가 왔지만 거미 한 마리가 사냥에 열중입니다. 여기 저기 거미줄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 만큼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반증이겠지요? 벼에도 이삭이 패였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수확으로 바쁜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잡초 없이 깨끗한 논이 인상적입니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