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후반기 KT, LG, 삼성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공. 수의 조화를 가장 잘 이루고 있는 세 팀은 전반기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후반기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들 3팀과 중위권 팀들의 격차가 큰 상황에서 정규리그 우승은 이들 세 팀 중 한 팀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KT가 다소 앞서가는 모습이지만, 40여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우승 팀의 향방은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 이 시점에 삼성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9월 10일 KT 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던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리가 심판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욕설을 하며 퇴장됐다. 사건의 발단은 KBO 리그에서 적용되는 투수의 12초 룰, 투수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공을 포수로부터 받은 후 12초..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의 올 시즌 발걸음이 무겁다. 전반기 중위권 경쟁 군에 포함된 두산은 후반기 반전을 기대했지만, 7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할 승률을 위한 승패 마진은 9월 1일 현재 -4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은 5위 SSG 랜더스에 2.5 경기 차로 추격권에 있지만, 후반기 상승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10경기 4승 1무 5패로 승패 마진도 줄이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두산은 다수의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고 주전들이 컨디션을 조절할 시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그동안 두산은 주력 선수들이 FA 계약 등으로 전력 누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내부 육성으로 이를 극복했지만, 서서히 한계점을 보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