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에게 부상은 꼭 피해야 할 적이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안고 가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야구 선수 역시 다르지 않다. 특히 특정 신체 부위를 집중적으로 반복 사용해야 하는 투수에 부상 위험을 늘 상존한다. 과거 프로야구 초창기 지나친 혹사로 선수 수명이 단축된 예를 우리는 많이 봐왔다. 그런 투수에게 특히 어깨, 팔꿈치 등 부상은 치명적이다. 수술로서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재활 기간도 길고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긴 시간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부상 재활 과정에서 좌절하고 쓸쓸히 선수 생활을 접는 경우도 많다. 이 점에서 과거 롯데의 젊은 에이스로 각광받았던 조정훈은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정훈은 2009시즌 말 그대로 혜성과 같이 등장해 14승 9패 방어율 4.0..
스포츠 선수들에게 부상은 정말 대하고 싶지 않은 친구 중 하나다. 아무리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라 하더라도 부상을 떨쳐내지 못하면 제 기량을 펼칠 수 없다. 실제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일찍 마감하는 선수들도 상당수다. 프로야구도 마찬가지다. 항상 일정한 방향을 던지고 치고 뛰는 선수들은 부상에 노출되어 있다. 그 부상을 잘 다스리는 선수만이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롯데의 돌아온 에이스 조정훈은 부상 탓에 짧은 전성기를 아쉽게 흘려보내야 했다. 조정훈은 신인의 티를 벗고 롯데의 에이스로 자리한 직후 큰 부상을 당했고 이후 수년간 부상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그 사이 군 복무까지 함께하면서 조정훈의 이름은 상당기간 롯데 팬들에 멀어져 있었다. 그런 조정훈이 올 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 조정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