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리그 2위 LG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10월 28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 : 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시리즈를 승리했다. 키움은 11월 1일부터 정규리그 1위 SSG와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게 됐다. 절대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은 언더독(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의 반란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키움의 정규리그 성적은 LG에 9경기나 뒤진 3위였다. 팀 타율이나 방어율과 수비, 주루 등 팀 전력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도 LG가 키움에 앞서 있었다. 상대 전적도 키움은 LG에 6승 10패의 큰 열세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LG는 키움을 압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여기에 키움은 KT와의 준플레이..
사실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개 팀이 결정되었다 할 수 있는 프로야구 2022 시즌이 그 끝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남았고 상위권 팀들은 조금이라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하위권 팀들은 희미한 희망을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 지점은 키움과 KT가 반경기차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3위 경쟁이다. 두 팀은 9월 들어 자고 나면 순위가 변화하는 상황이다. 2위 LG에 이들보다 6경기 정도를 앞서가는 상황에서 2위 추격이 어렵다는 점은 고려하면 두 팀에서 최상의 결과는 정규리그 3위다. 정규리그 3위는 와일드카드전을 거치고 올라와야 하는 4, 5위 팀의 승자와 대결한다. 한숨 돌리고 포스트시즌에 임할 수 있다. 3위와 4위는 분명 큰 차이가 ..
6월의 마무리되는 시점에 프로야구는 SSG, 키움, LG의 3강 구도가 자리를 잡았다. 한때 4강을 형성하던 KIA는 뜨겁던 타선이 식고 외국인 투수가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면서 힘이 떨어졌다. KIA는 최근 지난 시즌 챔피언의 면모를 회복하고 있는 5위 KT의 추격을 더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이는 8위 롯데까지 가능성이 있는 치열한 4,5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강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단연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은 시즌 전 누적된 전력 약화가 더 확연했고 그나마 있던 중심 타자 박병호의 FA 이적, 리그 최강 마무리 투수 조상의 입대 등 전력 공백이 더해졌다. 이에 키움을 상위권 후보로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지속적인 전력 약화에 매 시즌 되풀이되는 구단 운영의 난맥상은 키움 선순들의 ..
키움의 간판타자 이정후는 프로야구에서 대표적인 부자 스타 선수다. 그의 아버지 이종범은 속된 말로 리드를 씹어먹었던 타자였고 수비 능력까지 뛰어난 유격수였다. 지금은 사라진 전설의 구단 해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종범은 KBO 리그에를 떠나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고 다시 돌아온 KBO 리그에서는 해태를 이은 KIA의 10번째 우승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런 이종범의 운동능력을 이어받은 이정후 역시 KBO 리그의 대표 타자로 성장했다. 과거에는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아버지의 별명에서 착안한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이제 이정후는 그 스스로 우뚝 선 스타다. 이종범의 이정후보다는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이 더 어울릴 정도다. 2022 시즌 이정후가 더 완성된 타격을 보여주..
키움 히어로즈는 우리 프로야구에서 유일한 모기업이 없는 야구 전문 기업이다. 창단부터 구단 운영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 논란이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스폰서십 시스템을 유지하며 자생력을 유지하고 있다. 히어로즈는 2019 시즌부터 키움 히어로즈로 나서고 있다. 이후 키움은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상위권 팀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그 한편에서는 전력의 유출이 계속됐다. FA 시장에서 외부 영입은 없었고 있는 선수들도 지키지 못했다. 자금력에서 제한이 있는 구단 상황에서 불가피한 일이었다.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로 재정적 어려움이 더해졌다. 2022 시즌, 키움은 더 분명한 전력 약화를 보였다. 팀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중심 타자 박병호가 팀을 떠났다. 박병호는 트레이드로 키움에 영입됐지만, ..
음주운전 문제로 프로야구 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됐던 강정호의 복귀 길이 열렸다. 키움은 KBO에 그의 임의탈퇴 처리 해제를 요청했다. KBO 리그에서 강정호의 보유권을 가지고 있는 키움의 이 요청이 거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강정호는 2022 시즌 키움 선수로 등록될 예정이다. 키움은 그와 최저 연봉인 3,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2014 시즌 이후 8년 만에 KBO 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하지만 그가 올 시즌 선수로서 경기장에 나설 수는 없다. 그는 음주운전 관련해 KBO의 징계를 받았다. KBO는 그에게 1년간 선수 자격 박탈의 징계를 했다. 이 징계는 그가 선수로 등록된 시점부터 적용된다. 그는 징계 어느 구단의 소속도 아니었다. 올 시즌 그가 키움의 선수로 등록한다면 내년 시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