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경쟁이 다시 뜨거워진 가운데 현재 3위에 자리한 키움은 1위 SK, 2위 두산과 비교해 불리한 상황이다. 키움은 잔여 경기가 6경기에 SK, 두산과 달리 키움의 잔여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하다. 남은 3경기를 모두 다 승리한다 해도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 키움으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키움이 잔여 경기에 적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은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은 3경기 상대들도 사실상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 하위권 팀 KIA, 롯데다. 이들은 남은 경기에서 주력 선수들을 모두 가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도 크지 않다. KIA, 롯데의 시즌 막바지 경기력도 순위 ..
8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키움의 중심 타자 박병호가 한 경기 4개 홈런을 몰아치며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박병호는 8월 27일 한화전에서 4개의 홈런포로 7타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15 : 0 대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홈런 수 28개를 기록한 박병호는 같은 팀 외국인 타자 샌즈에 2개 차 앞서며 홈런 부분 1위로 올라섰다. 박병호의 몰아치기로 홈런왕 경쟁구도는 28개의 박병호와 26개의 샌즈가 함께 하는 키움 연합대 24개의 최정과 23개의 로맥이 함께 하는 SK 연합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공인구 변경으로 리그 홈런수가 급감하면서 홈런왕 경쟁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경쟁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박병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였고 KBO ..
키움 히어로즈가 6월 꾸준한 상승세로 상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한때 4, 5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키움은 6월 28일 현재 키움은 LG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두산과는 3경기 차로 추격권에 두고 있다. 투. 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신. 구 조화까지 더해지면 점점 더 힘을 내는 모습이다. 키움의 상승세는 선수들 전체의 역량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지만, 예상치 못한 긍정 변수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6월 들어 키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한 오주원의 계속된 호투가 키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6월 28일 한화전 6 : 5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낸 오주원은 6월에만 7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주원의 올 시즌 세이브 기록을 모두 6월에만 쌓았다. 6월 1일 무실점 홀드를 시작으로..
연일 프로야구의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의 변수가 가끔 등장해야 할 폭투와 볼넷, 실책이 승패와 직결되는 경기가 계속되면서 팬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하위권 팀들의 프로야구라 하기 부끄러운 경기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점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위권 순위 경쟁은 치열하다. 선두 SK와 2위 두산은 1~2경기 차로 순위 경쟁을 지속하고 있고 그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3위 LG와 4위 키움의 승차 없는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이 중 4위 키움의 최근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띈다. 키움은 지난주부터 6월 20일 KT전까지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6월 7일 두산과의 3연전부터 위닝 시리즈도 이어가고 있다. 6월 들어 가파른..
야구에서 타순 구성의 기본 상식은 빠르고 야구 센스가 좋은 선수들이 테이블 세터라 불리는 1, 2번 타순에 자리하고 장타력을 겸비한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클린업으로 불리는 3, 4, 5 중심 타선에 배치되는 방식이다. 이른 오랜 기간 누적된 데이터에 근거해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고 지금도 그 원칙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런 타순 구성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테이블 세터진 구성에 있어 2번 타순에 중심 타선에 설 수 있는 거포형 타자들을 배치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이미 팀 중심 타자를 2번에 배치하는 일이 많다. 이는 초반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고 상대 팀 투수에 상당한 압박감을 가져다줄 수 있다. 타고 투저의 시대라고 하지만 초반 리드가 승리를 가져올 확률..
2019시즌 히어로즈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옷을 갈아입었다. 메인 스폰서는 변했지만, 구단의 운영방식에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재정적으로 더 나은 상황이 기대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더 나아진 여건을 바탕으로 상위권 그 이상을 올 시즌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전력상으로 키움은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 키움은 지난 시즌 급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장기 레이스에서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구성도 타 팀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 시즌 후반기 대반전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포스트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 기억도 올 시즌의 선전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 마운드는 선발 투수진이 지난 시즌보다 강해질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