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있다. 가장 막내 구단 KT가 2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기존 예상과는 전혀 다른 순위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2위 KT는 3, 4위권과 그 격차가 크지 않다. 여기에 5위까지 밀렸던 두산도 힘을 내고 있다. 그 틈을 KIA와 롯데가 파고들기 위해 기회를 노리는 형국이 지속 중이다. 이제는 매일매일 순위 경쟁 팀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수밖에 없다. 이런 팀 간 순위 경쟁만큼이나 선수들의 기록 경쟁도 치열하다. 투. 타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타율왕 경쟁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월 6일 현재 타율 선수는 롯데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10월 6일 KT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면서 타율..
2009년 시즌은 어느 때 보다 치열한 타율왕 경쟁이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결말에 다소 아쉬운 점이 나왔지만 경쟁의 주인공이었던 박용택, 홍성흔 선수 모두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명타자로 돌아서면서 타격에 특화된 재능을 보여주는 홍성흔 선수나, 오랜 부진의 그늘을 벗어난 박용택 선수 모두 2010년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줄거라 예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타율왕에 근접한 두 선수가 되겠지요? 하지만 타율왕 경쟁에 큰 변수가 있습니다. 최근 가장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는 두산의 김현수 선수가 있습니다. 신고 선수로 프로무대에 들어온 고졸 선수가 지금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좀처럼 약점을 찾을 수 없는 타격은 상대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김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