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빠르게 변하고 발전하는 요즘이다. 기술의 진화는 우리의 생각의 속도 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삶에 적용되고 있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삶의 진화 속도를 따라가기 벅차기만 하다. 이런 흐름은 문화, 예술 등 생활 전반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행은 빠르게 찾아왔다 사라지고 또 다른 유행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대중들은 이제 빠름에 익숙해졌고 느림과 답답함을 멀리하게 됐다. 이는 프로스포츠의 변화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경기 시간 단축은 프로스포츠의 인기와 흥행 유지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경기 시간 단축에 매우 적극적이다. 메이저리그는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에 미국의 역사와 함께 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다. 이제는 미..
연초 배구계를 강타했던 승부조작 파동이 야구에까지 미치는 양상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야구는 마저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린다면 지난해 엄청난 후유증을 남긴 축구의 승부조작사건과 비교할 수 없는 후유증이 우려됩니다. 이전까지 승부조작에 있어 청정지역이었던 스포츠가 하나둘 무너지면서 야구계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과 해당 선수들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사상 최고의 흥행이 기대되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큰 폭의 관중수 증가를 보였던 야구는 타 스포츠와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 위기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박찬호, 김병현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 제 9구단의 창단 등 호재가 겹치면서 더 많은 관심과 함께 최다 관중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할 수 있는 기회를..
내년 시즌을 대비한 마무리훈련 중인 롯데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력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에 이어 경기외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박기혁 선수의 음주운전 사건이 그것입니다. 비록 박기혁 입대를 앞두고 있어 내년 시즌 전력에 포함된 선수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팀의 주축선수였고 무엇보다 음주운전이 수 차례 이어졌다는 것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박기혁 선수에 대한 롯데 팬들의 마음은 각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 차례 기회를 놓치고 적지 않은 나이에 군 복무를 해야하는 상황이 그렇고 전성기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그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것도 아쉬움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한 선수의 입대가 팬들에게 안타까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2년여의 공백과 함께 FA..
4위를 놓고 벌인 롯데와 LG간 대결의 승자를 롯데였습니다. 치열한 순위싸움 이상으로 연패중인 팀을 다시 상승 반전해야 할 양팀의 대결은 접전이 예상되었습니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역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주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의 없는 실책이나 주루 사 등으로 연결되기도 했지만 승리에 대한 의지는 양팀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문제는 중간 계투진이었습니다. 롯데와 LG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인 부실한 불펜진은 토요일 경기에서 또 한번의 핸드볼 경기를 만들어냈고 이기는 팀도 추격하는 팀도 모두 고달픈 연장승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극심한 불펜 소모가 불가피했습니다. 지면 순위가 밀리는 상황에서 타자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불펜진들은 이런 타자들의 힘을 당해내짐 못했습니다. 선발..
금요일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하면서 SK에 대한 절대 열세를 극복하는가 했던 롯데였지만 SK의 벽은 높았습니다. 롯데는 힘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승 2패의 전적으로 SK와의 주말 3연전을 마쳤습니다. 연패를 끊었다는 사실만으론 아쉬움이 남는 주말경기였습니다. 상위권 도약의 기회도 잠시 미뤄야했습니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 선수의 호투가 승리의 중요한 조건이었습니다. 최고의 투구가 아니더라도 긴 이닝을 버텨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장원준 선수는 두가지 바램중 하나도 이루어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실점이 이어졌고 평정심을 잃고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자가 있을 때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공이 가운데 몰리면서 위기를 넘지 못했습니다. 결국 장원준 선수는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
전날 대역전승의 분위기를 롯데는 이어갔고 두산은 역전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투타의 조화속에 2위 두산에 2연승 했습니다. 강팀 두산에 힘의 우위를 보이면서 전과 다른 전력임을 입증했습니다. 한마디로 잘 막고 잘 친 경기였습니다. 두산은 또 다시 선발진의 난맥상을 드러내며 힘겨운 향후 레이스를 예고하는 패배를 당했습니다. 롯데는 초반 4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송승준 선수를 두산은 임태훈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습니다. 최근 송승준 선수는 작년 좋았을 때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중이고 임태훈 선수는 선발 경험은 적지만 지난 롯데전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기에 대량 득점의 경기가 예상되지는 않았습니다. 임태훈 선수를 다시 상대하는 롯데 타선은 또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