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후반기, 순위 경쟁에 변화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까지 순위 경쟁은 1위와 5위가 사실상 확정되고 6위 이하 팀들이 언제 백기를 들지가 관심사일 정도로 순위 양극화가 심각했다. 자칫 후반기 레이스에서 팬들이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실제 시즌 초반부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SSG는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중이었고 후반기 전력이 강화될 요소들이 많았다. 전반기 2위 키움과 3위 LG도 팀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6할 이상의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는 KT, 과감한 투자로 전력을 강화한 KIA의 4위와 5위 자리도 흔들림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팀 당 40경기를 남긴 시점에 순위 경쟁은 후반기 시작과 다르다. 1위 SSG는 예..
올 시즌 중 가장 중요한 한주를 보내고 있는 롯데가 불안한 시작을 했다. 롯데는 10월 14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3 : 13으로 완패했다. 전날 무승부에 이어 패배를 당하면서 최소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기대했던, 해야 했던 롯데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주말 SSG와의 3경기 부담도 커졌다. 롯데는 이번 주 LG, SSG와의 6경기를 앞두고 14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8위 롯데가 기대하는 5위권 진입을 위해 최소 5할 승률이 필요한 롯데로서는 10승 4패 이상의 결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 번의 패배는 2패 이상의 충격이 있는 롯데였다. 롯데는 잔여 경기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 3일 간의 휴식 일이 있었고 홈에서 경기 대부분을 치른다는 이점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는 연승의 바람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