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벌인 대결의 결과는 우리 대표팀의 완승이었다. 대표팀은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투.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8 : 0으로 완승했다. 대표팀은 예선리그에서 패했던 상대인 일본과 미국을 상대로 4강전과 결승전에서 차례로 설욕하며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전 세계가 참가하는 국가 대항전 첫 우승이었다. 창설 대회 첫 우승팀이라는 점도 큰 의미가 있었다. 결승전은 초반부터 대표팀이 경기를 주도했다. 대표팀은 1회부터 미국 마운드 공략에 성공하며 앞서나갔고 리드폭을 넓혀갔다. 준결승 상대 일본 투수들보다 구위나 제구가 모두 떨어지는 미국 투수들의 공에 타자들은 큰 어려움 없이 자신있게 배트를 돌렸고 계속되는 득점과 연결됐다. 대..
극적인 역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프리미어 12 대표팀의 상대는 미국으로 결정됐다. 미국은 4강전에서 이변의 팀 멕시코를 가볍게 누르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대표팀으로서는 일본에 이어 예선에서 패배를 안겼던 미국에 설욕할 기회를 얻게 됐다. 설욕에 성공한다면 초대 챔피언이 됨과 동시에 우승의 의미를 더할 수 있다. 분위기는 대표팀에 유리한 편이다. 일본이 자신들의 우승 시나리오에 의해 변경한 4강 일정으로 대표팀은 하루 휴식일을 가졌다. 빽빽한 일정에 지친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특히, 대표팀 승리의 필수조건이었던 불펜진이 힘을 비축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상대 전력을 한 번 더 분석할 기회도 있었다. 이런 유리한 여건에 일본전 역전승은 선수들의 힘을 한 더 끌어올리는 무형의 플러스 ..
프리미어12 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가려던 대표팀의 바람이 미국에 막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예전 마지막 경기 미국전에서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승부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2 : 3으로 패했다. 예선을 3승 2패로 마친 대표팀은 조 3위로 8강에 진출했고 고척돔 개막 경기를 했던 쿠바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8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대표팀으로서는 조 2위 확보로 경기장과 일정을 더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타선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는 점과 결정적 오심이 승부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 패배의 아쉬움을 더했다. 경기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대표팀 선발 김광현과 미국 선발 스푸루일은 힘 있는 직구와 ..
프리미어 12 대표팀 1패후 3연승으로 8강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들어 전력이상의 끈끈한 야구를 상대팀 멕시코에 예상외로 고전했지만, 초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4:3 으로 승리했다. 초반은 타선, 중반 이후는 마운드의 힘이 돋보인 경기였다. 대표팀은 1회부터 3회까지 득점을 쌓아가며 4:0 리드를 잡았고 편안한 승리가 예상됐다. 1회초에는 이번 대회들어 놀라운 결정력을 보이고 있는 3번타자 김현수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고 2회초에는 만점 1번타자로 자리한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가 있었다. 3회초에는 기다렸던 KBO 홈런왕 박병호의 홈런이 터져나오면서 대표팀의 분위기를 더 상승시켰다. 예선 라운드 타격부진에 고심하던 박병호로서는 부진을 날리는 한 방이었다. 바깥쪽 공을 밀어 우중간을..
1패 후 2연승 대표팀의 프리미어 12 행보가 가볍다. 앞으로 멕시코, 미국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8강행은 문제가 없어보인다. 현재 분위기라면 남은 2경기 승리 가능성도 높다. 그 이면에는 살아난 타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160킬로가 넘는 직구를 자랑하는 일본 선발 오타니에 고전하며 타격감이 떨어지는 듯 보였지만, 2차전 도미니카전을 기점으로 타선에 불이 붙었다. 물론, 당시 6회까지 완벽투로 대표팀 타선을 꽁꽁 묶었던 선발 투수를 내리고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준 도미니카 감독의 배려(?)가 있었지만, 한 전 폭발한 타선은 식지 않았다. 2차전 10 : 1 대승 이후 대표팀은 배네수엘라전에서도 13 : 2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타선은 상.하위 타선을 가르지 않고 뜨거웠고..
프리미어 12 대표팀이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하며 예선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베네수엘라와의 예선 3차전에서 안타수 14 : 8에서 보이듯 공격력 우위와 선발 이대은의 호투가 더해지며 13 : 2, 7회 콜드게임승으로 전날 도미니카전에 이어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일찍 경기를 끝내면서 체력 부담을 덜어내는 수확도 있었다. 선발투수 이대은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대은 첫 국가대표 선발 등판에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대표팀은 이대은에 이어 두 명의 잠수함 투수 우규민, 이태양을 차례로 등판시켜 상대 공격을 추가 실점 없이 막고 콜드게임 승을 완성했다. 중남미 팀들을 대비해 태표팀을 발탁된 우규민, 이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