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야구 대표팀이 예선 라운드 첫 승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예선 두 번째 경기 도미니카 전에서 경기 후반 타선 폭발과 마운드 안정이 조화를 이루며 10 : 1로 완승했다. 대표팀은 첫 경기 일본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8강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잘 통과했다. 무엇보다 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났다는 점이 반가웠던 대표팀이었다. 결과는 대승이었지만, 승리로 가는 과정은 험난했다. 대표팀은 도미니카 선발투수 페레즈에 6회까지 단 1안타의 빈공을 보이며 고전했다. 페레즈는 좌완에 140킬로 후반의 직구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로 대표팀 타자들을 압도했다. 대표팀은 좌완 선발에 대비해 정근우, 민병헌 두 우타자로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하고 황재균을 주전 3루수로 기용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지만, 효과..
야구 국가대표팀에게 프리미어 12 개막전은 변명할 수 없는 완패였다. 일본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에서 펼쳐진 경기였지만, 대표팀은 투. 타에서 한 수 아래의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국가대표 간 대결에서만큼은 일본과 대등하게 맞섰던 대표팀으로서는 불만족스러운 일전이었다. 하지만 첫 경기 완패가 앞으로 예선라운드에 있어 보약이 될 여지는 남아있다. 중남미 팀들이 대부분인 상대 팀들이 모두 만만치 않지만, 상대 팀들 모두 메이저리그거가 제외된 상황이다. 최상의 전력이 아니다. 예선 라운드 장소도 제3국인 대만이다. 예선 6개 팀 중 4위 안에만 들어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물론, 대표팀의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역대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
야구 국가대표팀이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홈팀 일본에 완패했다. 대표팀은 11월 8일 경기에서 투, 타 모든 면에서 일본에 밀리며 0 : 5로 패했다. 일본은 에이스 오타니가 우리 대표팀은 타선을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도 일본은 안타수 12 : 7의 우위를 바탕으로 거의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기회를 잡았다. 일본은 주어진 기회에서 착실히 득점하며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준비가 잘 된 느낌이었고 홈팀의 이점을 극대화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전부터 대표팀에게 불리함이 예상됐다. 전력 공백과 준비부족에 원정경기라는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장 역시 대부분 선수들에게 생..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끝으로 야구 대표팀의 프리미어 12 를 향한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 1차전을 기분 좋은 완승을 했던 대표팀은 2차전에서 타선이 부진 속에 연승에 실패했다. 1차전 완패당했던 쿠바는 2차전에서는 공수에서 한층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아마야구 최강팀의 저력을 보였다. 대표팀은 선발 우규민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의 컨디션이 대체로 좋았지만, 타선이 기복을 보였다. 특히, 쿠바 투수들의 변화구에 대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중심 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대호, 박병호도 완전한 타격감을 아닌 것으로 보였다. 수비 역시 초반 불안감을 보였다. 하지만 평가전인 만큼 잘 안되는 부분이 나왔다는 점이 더 다행일 수 있었다. 이렇게 대회준비를 마친 대표팀은 11월 8일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이 쿠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6 : 0 완승을 하며 야구 국가 대항전 프리미어 12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 경기는 아울러 우리나라 최초의 돔 구장, 고척돔에서 열린 첫 공식 경기였다는 점에서 승리의 의미가 더했다. 야구 대표팀은 선수단 구성부터 진통을 겪었다. 해외파 선수 중 메이저리거들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40인 로스터 출전 불가 방침으로 애초에 차출할 수 없었다. 여기에 주력 선수들의 부상과 뜻하지 않은 구설수로 제외되면서 전력이 더 약해졌다. 한국시리즈 직후 곧바로 이어지는 일정 탓에 포스트시즌까지 치른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극심했다. 이런 어려운 여건으로 프리미어 12 대표팀은 역대 가장 약체팀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다. 쿠바와의 평가전 첫 경기는 이런 우려를 조금은 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