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한화의 최근 흐름이 심상치 않다. 한화는 9월 24일 롯데전 7 : 4 승리와 함께 4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한화로서는 까마득한 기억 속에 있었던 연승이다. 한화는 그 이전 두산과의 2연전 2연승과 함께 5위 추격이 급한 롯데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안겼다. 두산과의 2연전 전 KIA전에서도 한화는 패배를 안기며 5위 경쟁권에 있는 두산, KIA,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이렇게 4연승과 함께 한화는 잠깐 반등 후 최근 긴 연패에 빠져있는 9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한때 승률 3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한화는 3할 승률에 복귀함과 동시에 탈꼴찌 가능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한때 시즌 100패를 걱정해야 했던 한화였음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 더 중요한 건..
우려했던 대로 선발 투수의 역량은 큰 차이가 났고 타선마저 부진했다. 여기에 상대 팀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롯데가 주말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중위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물러섰다. 롯데는 5월 29일 한화전에서 한화 에이스 로저스에게 올 시즌 첫 완투승을 안겨주며 2 : 9로 패했다. 한화는 시즌 첫 시리즈 스윕과 동시에 4연승에 성공했고 로저스 홀로 경기를 책임지며 시즌 2승과 함께 지친 불펜진에 휴식까지 제공했다. 한 주 내내 뜨거웠던 한화 타선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며 선발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1회 초 롯데 손아섭에 선두 타자 홈런을 내주며 0 : 1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1회 말 영양가 만점 4번 타자로 돌아온 김태균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