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잠잠하던 프로야구 FA 시장이 크게 요동칠 분위기입니다. 한화의 BIG 2 김태균, 이범호 선수에 대한 국내외 구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성적이나 인기 등을 고려해도 이 두 선수의 가치는 상당합니다. 여기에 나이가 비교적 젊다는 것도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원 소속 구단인 한화에서도 전력 누수를 막기위해 이들을 잡기위한 노력을 최대한 할테고요. 이들의 행선지는 어떻게 될지 상당히 궁금해 집니다. 이 중에서도 이범호 선수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3루수에 20개 이상의 홈런이 가능한 거포, 그리고 정확성도 겸비했다는 점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포 내야수의 영입은 팀 전력을 크게 올릴 수 있는 방법임에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김태균 선수에 비해..
한강 다리중에 사람 가는 길이 더 넓은 다리가 있습니다. 광진교가 바로 그곳입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서울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광진교 입구에 왔습니다. 광나루 보행교라는 이름이 있네요. 과연 보행교가 맞을까요? 과연 보행로가 굉장히 넓습니다. 차도가 인도보다 더 좁습니다. 이런 다리가 한강에 있을까요?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도 여유있게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여유를 함께 즐기면서 한강다리를 건넜습니다. 다리 왼편으로 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잔잔한 물결을 보니 제 마음도 차분해 집니다. 자동차 소음이 적은 다리 위에서 한강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다리 중간쯤에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하층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입니다. 내부는 작은 갤러리 ..
강서구에 있는 강서 습지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한 곳이었습니다. 겨울이면 철새들도 이 곳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찾은 날은 날씨가 좋지 못해서 좋은 사진을 많이 담지 못했습니다. 마침 이 지역에서 낚시에 열중인 분들이 있어 저도 함께 입질을 기다려 보았습니다. 가양대교 아래 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멋진 하늘을 기대했지만 흐린 날씨에 다소 실망감을 안고 그저 강을 바라만 보았습니다. 한 어르신이 낚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낚시대들이 나란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냥 봐서는 입질이 없을 것 같은 곳인데 큰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담을 수 있을까요? 다른 쪽에서 입질을 기다리는 분을 담았습니다. 한강 고수부지에서 낚시에 열중인 분들은 자주 봤었지만 실제 물고..
어느 오후 저와 동거동락 하는 강아지를 또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이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하루종일 힘이 없어 보이더군요. 카메라를 들이대자 또 시작이야? 하는 표정입니다. 나른한 오후의 휴식을 제가 방해한 셈이지요. 조금 지나가 카메라가 있건 말건 또 다시 졸기 시작입니다. 주말이라 제가 먹을 많이 주긴 했습니다. 역시 과식은 졸음을 부르는군요. 저에게 윙크를 보내는군요. 눈을 깜빡이다가 우연히 이렇게 된 것 같은데요. 저는 윙크을 했다고 우기고 싶네요. 늘 보는 강아지지만 날마다 새로운 모습이 보이네요. 앞으로 새로운 표정이 나오면 잘 담아두어야 겠습니다.
철새들의 비행을 다시 담았습니다. 어떤 표시도 없는 하늘을 수 많은 새들은 함께 날 수 있을까요? 겨울을 보내러 시베리아에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새들의 경로도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하지요? 분명 그들만의 생존 법칙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들의 비행이 그저 신기할 뿐이지만 말이죠. 하늘에 비행편대가 떴습니다. 비행 시범단 처럼 멋진 모양으로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도 그들의 비행은 이어집니다. 어떤 편대는 구름위를 나는 듯 하기도 합니다. 이쯤되면 전천후 비행기하고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요? 구름과 함께 하늘을 하는 저 새들은 무슨 소망을 가지고 있을까요? 저들에게 한번 묻고 싶어 집니다. 동네를 다니는 새들에게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있을 사이 구름 사이로 가..
그 결말을 알 수 없었던 한국시리즈 7차전, 승리는 KIA의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외나무 다리 승부, 양팀은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실력이 차이보다는 야구의 신이 KIA를 선택한 한 판이었습니다. 12년만의 우승, KIA는 해태 타이거즈의 영광을 재현했습니다. 한국시리즈 불패인 해태의 징크스, 잠실에서의 우승 징크스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또 한가지 홈팀이 모두 승리하는 이번 한국 시리즈의 징크스까지 KIA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만큼 올해 한국시리즈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팽팽했습니다. 7차전 초반 흐름은 SK가 주도했습니다. 시리즈 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박정권 선수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KIA의 구 톰슨 선수는 오늘도 불의의 일격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