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경기가 막바지로 접어든 시점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 흔들림이 감지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 주말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토요일은 2 : 8, 일요일은 2 : 14로 두 번 모두 대패했다. 승패에 의미가 덜한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결코 긍정적인 결과는 아니었다. 특히, 정규시즌 준비를 완벽히 마무리해야 할 선발 투수들이 모두 난타를 당했다는 점이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토요일 선발 등판한 이인복과 일요일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커슨 모두 대량 실점했다. 시범경기에서 한화의 경기력이 상승세에 있어 상. 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방망이가 뜨겁다는 점을 고려해도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더군다나 이인복과 월커슨은 모두 시즌 초반 롯데의 5인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투수들이다. 롯데의 전력에서 마운드가 차지하는 ..
얼마 전까지 터키로 불렸던 나라 튀리키예는 독특함 가득한 나라다.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이 지역은 인류 4대 문명이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에 속해 있다. 그로 인해 오래전부터 고도로 발전한 문명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고대 그리스 시대 대 서사시인 일리아드는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을 다루고 있는데 트로이는 튀르키예 지역에 번성했던 도시 국가였다. 그 지리적 입지가 동양과 서양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고 튀르키예에서 가장 큰 도시 이스탄불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 수 있는 도시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튀르키예 지역은 일찍부터 동. 서양의 무역과 교류의 중계지로 실크로드의 중요 지점으로 자리하며 큰 번영을 누렸다. 이 때문에 튀르키예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도 중요한 지역이었고 서양의 문명권에..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선호 현상은 깨지지 않은 흐름이다. KBO 리그에서 항상 부족한 투수 자원이고 투수력이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많은 신인 투수들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는다. 하지만 그들 중 프로 1군에 정착하는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과거와 같이 신인 투수가 프로 데뷔 시즌부터 주력 투수가 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데뷔 시즌 신인왕과 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한 예외도 있지만, 말 그대로 예외였다. 그에게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이유다. 이제는 프로에 입단한 신인들인 2군에서 기량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치는 게 일종의 상식이 됐다. 그만큼 프로의 벽은 높다. 올 시즌에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유럽의 역사에서 가장 강렬하게 다가오는 캐릭터 중 하나는 바이킹이다. 뿔이 달린 투구로 대표되는 강인한 인상과 우월한 피지컬을 가진 전사들과 그들의 강력한 전투력이 중요한 특징이기도 하다. 이는 바이킹을 게임이나 각종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활용하게 했고 대중들에게도 그 존재가 각인되도록 했다. 서구의 문화에서 바이킹은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함께 북유럽 신화로도 그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북유럽의 신화는 SF의 영화 등에서 캐릭터로 나오는 천둥의 신 토르부터 전쟁의 신인 오딘, 불의 신인 오키 등 수호신들이 등장한다. 또한, 확고한 내세관을 바탕으로 한 신의 영역이 존재한다. 이에 바이킹의 전사들은 전투 중 장렬히 전사한 것을 영광으로 여겼다고 전해진다. 이런 북유럽의 신화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
개막전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그것도 개막전 주전으로 나서야 할 선수 2명이다. 롯데는 시범경기가 시작하는 시점에 주전 외야수 김민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시범경기 도중 주전 3루수 한동희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롯데는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플랜 B를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민석은 지난 시즌 신인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롯데는 2023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민석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여러 우수한 투수들이 많았음에도 그를 지명한 건 그의 성장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마침 롯데는 야수진에 세대교체가 필요했고 젊은 외야 유망주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김민석은 당장 1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분..
3월 12일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야구팬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경기는 한화와 KIA의 대결이었다. 이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KBO 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에게는 KBO 리그 복귀 후 첫 공식 경기 등판이었다. 이이 자체 연습 경기 등을 통해 현직 메이저리거의 위력을 보였던 그였지만, 공식 경기에서 어떤 투구 내용을 보일지는 큰 관심사였다. 류현진의 12일 등판은 한화의 시즌 운영 구상까지 달라지게 할 수 있었다. 마침 비 예보가 있었던 탓에 경기 자체가 우천 취소될 가능성이 있었다. 만약,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미뤄진다면 그의 개막전 선발 등판도 불가능해질 수 있었다. 류현진은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을 높여왔다. 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