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FA 시장이 열렸고 2년 만에 부활한 2차 드래프트도 마무리됐다. 외국인 선수 계약도 진행 중이다 그 와중에 선수단 정리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뉴스의 중심에 있는 팀은 단연 SSG다. 다만, 그 뉴스는 긍정적인 내용보다 부정적인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SNS가 중요한 소통과 정보 전달의 수단이 되는 시대에 대중들의 반응이 많은 게 낫다고 할 수도 있지만, 최근 SSG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과 과감한 투자, 뛰어난 성적 등을 통해 쌓았던 긍정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 내리고 있다. 우선 시즌 후 김원형 감독의 경질과 신인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2022 정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

보다 흥미롭고 역동적인 경기 진행을 위한 메이저리그의 규칙 개정이 우리 프로야구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KBO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시행한 투수들의 투구 시간을 엄격히 제한하는 경기장 내 피칭 클락 도입을 로봇 심판 시스템과 함께 내년 시즌 도입할 것을 분명히 했다. 이에 더해 베이스의 크기를 늘리는 방안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엄격한 피칭 클락 도입으로 투수들의 투구 시간은 주자 있을 시 20초, 없을 시 15초로 제한했고 타자들 역시 12초 내 타석에 서도록 했다. 이를 위반 시 투수들은 볼 판정을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했다. 이와 관련해 반발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는 내야수들의 수비 시프트 범위를 제한했고 심지어 투수들의..

2020 시즌 후 폐지됐다 다시 2년여 만에 다시 시행하는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소문난 잔치 먹을 것 많은 상황을 연출하며 마무리됐다. 11월 22일, 비공개로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22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아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이미 구단별로 작성한 명단과 관련해 빅 네임 선수가 다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소문이 돌았고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결과가 나왔다. 2023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진행된 지명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SSG의 주전 2루수 최주환을 지명했다. 최주환은 SSG의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져있음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다. 최주환은 30대 중반의 나이에 내년 시즌이 FA 마지막 해이고 고액 ..

2023 시즌 종료 후 문을 연 FA 시장에서 첫 계약이 발표됐다.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 전준우가 롯데와 4년간 총액 47억 원에 계약했다. 전준우는 이미 2019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롯데와 4년간 총액 34억 원에 계약한 한 바 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전준우는 이전보다 더 나은 계약을 따냈다. 그가 이미 30대 후반의 베테랑이고 4년간의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40살을 넘어 현역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그의 성적과 현재 롯데에서 그의 입지를 고려하면 오버 페이라는 말을 하기 어렵다. 전준우는 이대호의 은퇴와 손아섭의 FA 이적 이후 롯데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상징성이 있고 그에 걸맞은 활약을..

아쉬운 역전패였다. 예선전 패배와 객관적 전력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는 내용이었고 자신만만했던 홈팀 일본을 긴장하게 하는 승부였다. 하지만 최근 계속 이어지는 야구 일본전 패배의 굴레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결승에서 야구 대표팀은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 : 4로 패했다. 이로써 야구 대표팀은 예선전과 결승전 모두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패하긴 했지만, 야구 대표팀은 끈질긴 승부를 하며 일본에 대등하게 맞섰다. 오히려 선발 투수 곽빈의 호투와 4번 타자 노시환의 선제 2타점 적시 안타로 앞서가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동점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불운이 겹쳤고 승부치기에서 심판의 볼 판정에 아쉬움이 있었다. 6회 말 동점을 허용하는 데 있어 빌미..

모든 스포츠에서 심판은 경기를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구성 요소다. 심판이 없는 경기는 상상할 수 없고 경기에 있어 그 영향력도 매우 크다. 반대로 그 영향력은 심판 판정과 관련한 시비를 늘어나게 한다. 최근 중계기술이 발전하고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다양하게 리플레이하고 살필 수 있는 세상이 되면서 심판의 오심과 관련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심판의 판정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과거에는 심판의 판정이나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그 판정이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그 장면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상황들이 늘어나면서 심판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런 여론은 로봇 심판 시스템 도입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