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찾는 아시아의 대표적 여행지인 홍콩은 한편으로는 중국 현대사를 상징하는 곳이다. 홍콩은 작은 포구였지만, 1840년 일어난 제1차 아편전쟁 후 전쟁에 패한 당시 중국을 지배하던 청나라가 난징조약을 통해 영국에 홍콩을 넘겨주면서 영국령이 됐다. 이후 제2차 아편전쟁 후 그 영역이 더 확대한 홍콩은 국제 무역항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2차례 아편전쟁 패배 후 사실상 반 식민지 상태가 된 중국은 서구 열강들의 이권 침탈의 각축장이 됐다. 여기에는 러시아와 일본도 가세했다. 홍콩은 이런 중국의 현대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었다. 대신 홍콩은 영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자유 무역항이 됐다. 그 속에서 서구문물이 빠르게 유입되고 홍콩은 기존 중국과 다른 서구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하나의 특별 자치구였다..
최근 물가와 관련한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말을 할 정도로 생필품 가격부터 식자재, 공공요금과 서비스 관련 비용 지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런 고물가 문제는 지난 총선에서도 중요한 현안이었고 물가와 관련한 정부와 여당의 안이한 대처와 현실 인식은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는 총선 결과에도 큰 영향이 있었다. 이처럼 물가는 우리 일상과 너무 밀접하게 연관된 경제 문제다. 그리고 물가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이라는 경제용어와 연결된다. 인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동일한 돈으로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화폐가치의 하락을 뜻한다. 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대체로 4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가 추가 전력 보강을 위한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시즌 3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야구가 아마야구 선수들은 물론이고 다시 기회를 잡으려는 프로 출신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는 상황에서 그 열기는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시즌 3를 앞둔 트라이아웃 현장에는 총 101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학야구 선수들이 다수를 이룬 가운데 프로 출신 선수들도 이전보다 많이 지원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프로야구 팬들이라면 낯익은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투수 부분에 지원한 두산의 레전드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외국인 투수 니퍼트와 SK, KIA, 한화, LG를 거치며 선발과 불펜 투수로 큰 활약을 했던..
악을 응징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영웅 스토리는 예로부터 대중들이 흥미를 가지는 주제다. 고전 소설 등에서 권선징악의 이야기는 있어왔고 현대에 와서도 대중들에게는 질리지 않는 주제다. 이와 관련해 범죄 수사극은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드라마와 영화의 소재다. 이중 1970년대 초반 시작해 1980년 후반까지 장기간 방영했던 시리즈물인 수사반장은 그 시대 수사극 붐을 일으켰던 고전중의 고전이었다. 1971년 3월 6일 첫 방영을 시작한 수사반장은 1984년 10월 18일 종영했지만, 이후 시청자들의 부활 여론과 함께 1985년 5월 2일 부활해 1989년 10월 12일까지 880회가 방영됐다. 특히, 이 드라마는 드라마의 중심을 이루는 인물 박 반장 역할을 한 최불암 배우를 포함해 그의..
많은 해외여행지 중 스페인은 많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나라다. 연중 온화한 날씨와 대서양과 지중해의 풍경을 품은 지리적 환경에 유럽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이슬람 국가가 있었던 역사적 전통으로 이슬람 문화의 흔적을 함께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스페인을 여타 유럽 나라들과 다른 문화, 역사적 전통을 가지게 했고 여행자들에게 색다름으로 다가온다. 또한, 다양한 문화를 품고 있다는 점은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다. 같은 반도 국가라는 특성 탓인지 우리나라와 사람들과 왠지 모를 정서적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나라가 스페인이기도 하다. 기존 스페인 여행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수도 마드리드와 지중해와 접한 대도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남부의 멋진 풍경과 이슬람 문화의 흔적을 간직한 안달루시아 지역이..
경제 관련 뉴스는 물론이고 일반 뉴스를 보게 되면 유동성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경제학 용어인 유동성은 자산이나 채권을 가치의 손실없이 얼마나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지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즉, 유동성은 돈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돈의 흐름이 단절되거나 둔화되면 그 나라 경제 전반에 큰 악재가 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달러화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 상황과 각종 정책 등에 의해 유동성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세계 경제가 출렁임을 우리는 보고 있다. 유동성은 돈의 흐름이자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게 하는 일종의 동맥과 같다 할 수 있다. 이런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나라가 있다. EBS의 다큐 '돈의 얼굴'에서 가장 먼저 찾은 나라이기도 한 이곳은 지중해를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