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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럽 동남부의 발칸반도는 세계의 화약고로 불릴 만큼 분쟁이 잦은 지역이었고 강대국들의 세력 다툼의 장소이기도 했다. 그 발칸반도의 긴장은 결국 제1차 세계대전의 비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2차례 세계대전 이후에도 발칸반도의 긴장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기독교와 이슬람을 포함해 다양한 종교와 민족들이 공존하는 지역의 특성은 항상 분쟁의 가능성을 품고 있었다. 발칸반도 지역의 상당한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던 공산주의 국가 유고슬라비아가가 공산주의 몰락과 함께 붕괴하면서 민족 간 종교 간 갈등이 표출됐고 많은 무고한 생명이 사라진 내전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이 과정을 거친 발칸반도 지역은 이제 정치적 안정을 되찾고 있고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던 국가 발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위험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 이제는 유럽의 떠오르는 여행지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멋진 풍경과 독특한 자연환경, 중세 시대부터 전해지는 유적지 등이 알려지며 한국인들도 선망하는 여행지가 됐다. 발칸반도 지역 여행하면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크로아티아다.

 

 




알려지지 않은 여행 명소 알바니아


그리고 또 한 나라 알바니아가 있다. 알바니아는 서쪽으로 아드리아해를 접하고 있는 인구 280여만 명의 작은 나라다. 알바니아는 지정학적으로 아드리아해를 건너 이탈리아와 인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그리스와 국경을 맞되고 있다. 또한, 과거 그 유고 연방의 일원이었던 몬테네그로, 세르비아와 코소보, 북마케노니아와도 국경을 이루고 있다. 

여러 나라에 둘러쌓은 지리적 위치는 고대부터 수많은 침공을 받도록 했다. 과거 동로마 제국의 영역에 있기도 했고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는 오스만제국의 지배하여 놓여 있었다. 그 영향으로 알바니아는 인구의 대다수가 이슬람교 신자다. 이후 근대에 와서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벗어나 독립 왕국을 건설하기도 했지만, 이탈리아와 나치 독일의 지배를 받는 시련도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 장기간 독재정권의 시대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들어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알바니아도 민주주의 국가로 변모했다. 정치적 혼란기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있다. 유럽의 빈국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지속 중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유럽연합 회원국이 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에 알바니아는 과거 독재정권 시대 베일에 싸인 은둔의 나라였지만, 이제는 유럽 국가의 일원으로 개방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이슬람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종교에 대한 강제성이 거의 없고 천주교와 정교회가 공존하고 있다. 사회 분위기 또한, 세속주의를 지향하고 있어 여느 이슬람 국가들과는 크게 다르다. 그 속에서 알바니아는 최근 저렴한 물가 등으로 인해 가성비 여행지로 점점 주목받고 있다.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알바니아가 소개되고 있고 점점 생소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발칸반도 일대를 기행하며 알바니아를 찾아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알바니아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 했다. 

 

 

https://worldtrip.ebs.co.kr/worldtrip/replayView?siteCd=KH&courseId=BP0PAPD0000000013&stepId=01BP0PAPD0000000013&lectId=60481285#none

 

세상의모든기행 - 숨은 유럽 찾기, 발칸 3국-아름다워라 알바니아

알바니아 300년 전통가옥 스켄둘리 하우스와 가게 안 300년 우물, 이탈리아에서 온 올드카 체험, 산중터 알바니아 목동들과 양치시, 벤자 온천에서 휴식...

worldtrip.ebs.co.kr

 

 




고대 유적과 자연이 공존하는 알바니아 


여정은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를 떠나 과거 오스만 제국 시기 역사 흔적들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지로카스터르에서 시작됐다. 지로카스터르는 특히, 전통 방식의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돌을 지붕에 얹은 듯한 주택들은 다른 유럽에서 보기 힘든 특별함이 있었다. 

이런 전통 가옥 외에도 이 도시는 그 자체로 역사의 유적지였다. 걷는 재미가 넘치는 도시 풍경이었다. 이런 고풍스러운 도시 풍경 속에서 이탈리아에서 온 수십 대의 클래식카는 이채롭기도 했지만, 도시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역사의 흔적과 만난 여정은 인근 초원에서 양을 치며 살아가는 양치기와의 만남을 통해 무기 건조해 보이지만, 한결같은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만남의 여운을 뒤로하고 여정은 알바니아가 자랑하는 멋진 풍경이 있는 발보나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이곳은 알바니아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광대한 산맥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빙하로 인해 만들어진 거대한 협곡은 기존에 알고 있었던 알바니아에 대하 인식을 바꾸게 했다. 산지에서 살아가는 주민의 집에서 즐긴 전통 음식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이 외에도 알바니아는 거대한 조산대가 지나는 탓에 지진을 피할 수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최근에도 대 지진이 일어나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지형적 특성은 곳곳에 온천이 발달하도록 했다. 여정 중 만난 노천온천은 여행자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제격이었다. 

 

 




새로운 여행 리스트에 넣은 만한 알바니아


또한,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곳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블루아이라 불리는 곳은 왜 신비로움을 더했다.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물은 쉼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실제 그 모습을 보니 왜 그 이름이 블루아이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알바니아의 자연과 함께 했던 여정의 마지막은 남부 해안의 명소 크사밀 해변이었다. 이 해변은 맑고 청정한 바닷물에 고운 모래사장과 시원한 풍경이 더해져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마음을 들게 했다. 해안가 벤치에 편히 앉아 책 한 권을 읽으면 딱 어울리는 곳이었다. 

이렇게 알바니아에는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가득했다. 여행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알바니아 여정에서 만난 다른 나라의 여행자들 역시 모두 만족감을 보였다. 저렴한 물가에 잘 보존된 유적지와 자연환경,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여행지의 장점은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한 나만의 여행을 즐기려 하는 이들에게는 제격이었다. 

이번 여정은 그동안 알바니아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걷어내 줬다. 보다 폭넓게 보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음을 알바니아 여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https://naver.me/5eUmq9R6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 발칸반도의 떠오르는 가성비 여행지 알바니아

[BY 지후니74] 과거 유럽 동남부의 발칸반도는 세계의 화약고로 불릴 만큼 분쟁이 잦은 지역이었고 강대...

m.post.naver.com

 

 


사진 : EBS,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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