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이 진행 중인 프로야구에서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팀들의 변화시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 중에서 롯데의 발빠른 행보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 롤러코스터와 같은 시즌을 보내며 아쉽게 5위 경쟁에서 밀려난 롯데는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올 시즌 팀을 이끌었던 이종운 감독을 경질하고 SK 수석코치였던 조원우 신임 감독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도록 했다. 감독 교체는 대대적인 코치진 개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당 수 코치들이 재계약 불가를 통보받았고 팀의 레전드로 선수에서 코치로 자리했던 염종석 투수코치 역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그 자리는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감독 선임지연과 이로 인한 코치진 구성 난항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던 것..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한창인 시점에 감독교체로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롯데는 올 시즌 롯데를 이끌었던 이종운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SK 수석 코치로 있던 조원우 코치를 내년 시즌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종운 감독의 거취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결정이었다. 넥센과 와일드카드전을 치렀던 SK의 탈락과 동시에 발표된 탓에 조원우 감독 선임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내년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천명한 롯데로서는 과거 프런트가 임명했던 이종운 감독을 대신 한 인물로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으로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감독 선임과 동시에 코치진 역시 대폭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지난 시즌 CCTV 파동 이후 어렵게 짰던 ..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5위 경쟁에서 탈락한 롯데가 2015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kt를 꺾고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10월 4일 kt 전에서 2 : 2로 맞선 8회 말 대거 4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끝에 6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패를 끊었고 다음 시즌까지 연패 기록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 66승 1무 77패를 기록한 롯데는 시즌 8위를 기록했다. 동점이던 8회 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투수를 한 불펜 투수 강영식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팀 6안타로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오승택의 2점 홈런과 손아섭의 솔로 홈런이 적절한 때 나왔고 상대 실책을 득점과 연결하며 팽팽한 투수전의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롯데가 공.수에서 맥빠진 플레이 끝에 KIA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실낱같은 5위 가능성을 완전히 잃었다. 롯데는 9월 30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의 부진과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 타선의 빈공이 등 패하는 팀에서 나올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을 모두 드러내며 1 : 13으로 패했다. 롯데는 5위 SK에 3.5 경기차로 뒤지며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된 3번째 팀이 됐다. 롯데의 마지막 희망을 살리기 위해 선발 등판한 에이스 린드블럼은 5이닝 9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유력한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이미 200이닝이 넘는 이닝을 소화한 린드블럼으로서는 침체된 팀 분위기를 극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13승 11패 방어율 3.56으로 ..
롯데가 어렵게 유지하던 5위 희망이 사실상 사라졌다. 9월 29일 대 KIA전에서 롯데는 수비 실책이 작용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 : 6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5위 SK에 2.5경기 차 뒤진 8위로 내려앉았다. 롯데의 잔여 경기 수가 4경기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극복하지 어려운 차이가 됐다. 오히려 2경기 차로 다가선 9위 LG의 추격을 더 신경 써야 할 처지가 됐다. 전날 LG전 완패로 5위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KIA는 선발 임준혁의 6.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 역투와 마무리 투수 윤석민을 7회부터 등판시키는 마운드 총력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KIA는 5위 SK와 2경기 차 뒤진 7위로 자리했다. 5위 경쟁팀 중 가장 많은 6경기를 남겨둔 점을 고려하면 실낱같지..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의 호투가 롯데의 5위 레이스 이탈을 막았다. 롯데는 9월 27일 NC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투수 레일리의 8이닝 6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의 빛나는 호투와 타선의 적절한 지원을 더해 4 : 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고 5위 경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찾아다. 선발 레일리는 시즌 11승에 성공했고 9회 말 NC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정대현, 강영식 두 불펜 투수는 홀드와 세이브를 각각 추가했다. 공격에서는 손아섭이 2안타 2득점, 김문호가 2안타 1타점으로 만점 테이블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해줬다. 최준석은 역전을 이뤄내는 2타점 적시 안타, 강민호는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중심타자의 힘을 보여줬다. 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