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청보리밭, 고창 학원농장은 이제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청보리가 푸르름이 절정에 이를 때면 많은 분들이 그곳을 찾게 되는데요.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도 한번 쯤은 방문하고 싶은 곳이 그곳입니다. 드 넓은 대지에 펼쳐진 보리밭의 풍경은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 듯 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당초 이곳은 사유지로 방문객들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오랜 노력과 농장주의 협력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되었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장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이제 고창하면 청보리밭을 떠올릴 정도로 지역의 중요 명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고창 청보리밭은 잘 알려진 푸른 풍경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발..
올 6월 찾았던 고창에서 지역의 명물 풍천장어의 양식장을 찾았습니다. 이 양식장의 대표님은 오랜기간 엔지니어로 일하다 퇴사 후 장어 양식을 시작했는데요. 그 시설이나 사료 등을 혼자 연구하고 만들어 가면서 특화된 장어를 양식하고 있었습니다. 고창의 특산물인 복분자를 사료에 배합해서 먹이면서 몸에 좋은 장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장어하면 힘을 연상하지요? 예로부터 스테미너 식으로 이름난 것이 장어입니다. 정력에 좋다는 것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그 것은 일부분일 뿐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많이 애용되었던 것이 장어였습니다. 복분자를 함께 먹여서 그럴까요? 사료를 먹는 모습이 정말 힘차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장어 양식장의 환경은 어두웠습니다. 장어가 야행성 어류이기 때문이지요. 거기에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특성..
전북 부안군에 큰 염전이 있습니다. 곰소 염전이 그곳입니다. 바닷물을 끌어와서 태양에 말리는 천일염전입니다. 최근에는 저가의 외국산 소금들이 너무 많이 수입되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격은 저가의 중국산 소금에 고급 제품은 유럽산에 밀려 판로 확보도 힘들고 수입도 크게 줄고있다 하네요. 그래도 어려움속에 이 일을 하는 분들이 있어 우리 소금을 계속 만날 수 있겠지요? 넓은 대지에 펼쳐진 염전에 바닷물이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염전은 거대한 거울이 되서 하늘을 비추고 있습니다. 길을 따라 계속 걸었습니다. 어디서나 이 거울의 성능은 변함이 없더군요. 발 아래 비치는 하늘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지나가는 곳곳에 페허된 건물들이 있습니다. 과거 이 염전이 크게 흥할 때 인부들의 막사로 사용되던 것인..
전북 부안, 고창 방문 때 줄포면 줄포리에 있는 후촌마을을 들렀습니다. 이곳은 일찍부터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어 인터넷 시설이 완비되었고 최근에는 인근 생태공원과 연계한 체험마을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후촌마을의 하늘 저편으로 해가 뜨고 하루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룻밤을 묵은 마을회관에도 새벽의 빛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주변의 논도 아침이 되자 초록의 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때는 6월이라 벼들이 한참 자라고 있을 때 였네요. 마을 이장님이 재배하는 뽕나무 밭으로 향했습니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를 지칭합니다. 그 빛깔이 검고 만져보니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맛은 생각보다 단 맛이 많이 나더군요. 뽕나무 자체도 그 잎을 차로 가공하기고 하고 누에를 재배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
전북 고창의 어느 농장을 찾았습니다. 고창의 특산물인 복분자가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비가 올 듯 찌푸린 날씨, 구름 낀 하늘의 비탈진 곳에 복분자 밭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곳에서 막바지 복분자 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복분자는 예로부터 동의보감 등의 의서에 기록될 정도로 그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고 남성들의 정력 증진에 좋다는 것은 많이 알고 계시지요? 사실 이 정력 부분이 광고 등을 통해 너무나 강조된 면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분자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은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황산화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노화방지 효과도 얻을 수 있고 복분자에 함유된 각종 비타민 무기질 성분은 혈액순환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