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 기간 각 구단에서 선수 영입과 함께 중요한 과제는 팀 상황에 맞는 유능한 코치진 구성이다. 특히, 지난 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구단들은 코치진 구성에 변화가 큰 편이다. 2022 시즌 정규리그 8위에 머문 롯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롯데는 내년 시즌까지인 서튼 감독의 임기를 보장했지만, 코치진은 이번 스토브리 기간 크게 달라졌다. 그 변화의 키워드는 경험이었다. 우선 수석 코치에 지도자 경력이 풍부한 박흥식 코치를 선임했다. 박흥식 코치는 여러 구단에서 코치로 일했고 롯데에서도 2013~2014 시즌 타격 코치로 일했다. 2022 시즌 롯데는 박흥식 코치를 2군 타격 코치로 재영입했고 2023 시즌 서튼 감독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겼다. 서튼 감독 체제에서 수석 코치는 젊은 ..
롯데와 한화는 2023 프로야구를 준비하는 스토브리그의 승자다. 두 팀은 그동안 하위권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FA 시장 등 외부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고 내부 육성에 주력했다. 또한, 팀 연봉을 줄이는 등 팀을 슬림화 했다. 외국인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변화를 하면서도 성적 부진이라는 공통점도 함께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들은 달랐다. 두 팀은 샐러리캡 시행을 앞둔 시점에 줄여둔 팀 총 연봉의 여유를 활용해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두 팀은 FA 시장을 뜨겁게 했다. 실제 두 팀은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들과 머니 게임을 할 수 있는 팀들도 있었지만, 샐러리 캡 제한이 발목을 잡았다. 롯데와 한화는 전력 보강의 기회를..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활발한 전력 보강을 하고 있는 롯데가 내년 시즌 희망을 높여가고 있다. 롯데는 FA 시장에서 LG 주전 포수 유강남을 영입했고 NC의 주전 유격수 노진혁을 영입했다. 이로써 롯데는 수년간 롯데를 고민하게 했던 포수와 유격수 자리를 확실히 채웠다. 롯데는 이에 더해 방출 선수 중에서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의 뎁스를 두껍게 했다. 그동안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단을 슬림하게 하고 팀 연봉을 줄여가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롯데는 샐러리캡에 큰 여유가 생겼고 선수 영입의 공간을 넓혔다. 그 결과는 이번 스토브리그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이어졌다. 이런 롯데의 변화와 함께 기대되는 부분은 타선의 업그레이드다. 그중에서 좌타선이 확실히 강해졌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롯데는..
2022 프로야구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난 후 하위권 팀을 중심으로 빠르게 감독 교체가 이루어졌다.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성과를 남긴 두산 김태형 감독이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고 그 자리는 프로야구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이승엽이 대신하게 됐다. 2021 시즌 긴 침체기를 넘어 정규리그 2위의 성과를 냈던 삼성은 올 시즌 도중 팀 성적 부진으로 허삼영 감독이 경질됐다. 감독 대행으로 무난히 팀을 이끌었던 박진만 감독 대행이 시즌 후 대행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외부 영입설과 특정 인사의 내정설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지만, 박진만 감독은 팀 내의 강력한 지지 속에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2020 시즌 챔..
2022 프로야구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키움의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과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무려 타격 5개 부분에서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정후는 정규리그 MVP 그리고 골든글러브 외야 부분에서 압도적인 표로 선정됐다. 이정후의 시대라 해도 과언인 아닌 2022 시즌이었다. 이정후를 중심으로 키움은 시즌 전 하위권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며 디팬딩 챔피언 KT, 정규리그 2위 LG를 연파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키움을 절대 열세라는 예상에도 굴하지 않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한국시리즈 우승은 정규리그 1위 SSG가 차지했지만, 키움이 포스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의 영입은 성적과 직결되는 각 구단의 중요한 과제다. 하위권 팀들도 외국인 선수의 화약에 따라 언제든지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로 올라설 수 있는 게 우리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외국인 선수는 각 팀별로 3명만 영입할 수 있지만, 그들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특히, 2명까지 영입 가능한 외국인 투수는 팀 선발 마운드의 핵심으로 그들의 활약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프로야구 각 구단은 외국인 투수 영입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 외국인 투수 2명이 그 팀의 선발 원투 펀치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이런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통상 한 해가 가기 전 외국인 선수 영입이 마무리되고 각 구단은 스프링 캠프 준비에 들어가는 게 보통의 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