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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용한 FA 시장이다.
특정 선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계약은 나오지 않고 있다.

상당수는 카더라 통신이고
에이전트들의 언론 플레이성
가사도 보인다.

한편에서는 과도하게 상승한
시장가에  FA 시장에 의욕적으로
나섰던 구단들이 철수할 가능성에
대한 기사도 보인다. 이 또한,
구단들의 언론 플레이일
가능성이 크다.







치열한 눈치 싸움



현재는 선수와 구단들이 서로
눈치 싸움을 하는 형국이다.
하나의 계약이 나오고 시장가가
형성되면 계약이 봇물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런 FA 시장에서 롯데는 분명한
큰 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롯데는 그와 관련해 강한 영입 의지를
보였고 그럴만한 상황이기도 하다.

팀 셀러리 캡 수준이 높다는
부담이 있지만, 자금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은 내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내야 한다는
안팎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모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마침 시장에는 롯데가 필요로 하는
거포, 유격수, 불펜 투수 자원이 있다.

원하는 모두를 영입하지 못한다 해도
일부 영입만으로도 전력 상승효과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롯대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 또한 존재한다.

수년간 팀이 세대교체를
지속 진행해 성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FA 영입이 팀 운영 기조를 흔들 수
있는 우려도 있다.

또한, 포지션 중복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동안
롯데가 FA로 영입한 선수들 중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 선수가
얼마 없다는 사실이다.








실패한 FA 기억



당장 2023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3명의
FA 선수들은 실패작이다.

그나마 유강남이 강민호 이후
없었던 1번 포수 자리를 확실히
채워졌지만, 4년간 80억원의
가치만큼의 활약은 아니다.

2024 시즌은 부상으로 대부분
시즌을 함께 하지 못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포수라 하지만,
투수 리그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존재한다. 최근 포수의 중요한 평가
요소인 도루 저지 능력은 실망스럽다.

다만, 하위 타선에서 변수가 될 수
있는 타격 능력은 팀에 보탬이
되고 있지만, 투자 대비 산출 효과는
부족하다.

주전 유격수로 영입된 노진혁은
더 참담하다.

노진혁은 부상으로 매 시즌
출전 경기수가 제한됐고
그나마도 부진한 성적으로
경쟁에서도 밀린 상황이다.

애초 노진혁은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롯데에서
노진혁은 분명한 에이징
커브 현상을 보였다.

이제 노진혁은 유격수
경쟁에서 밀렸고
1, 2군을 오가는 처지다.

1군에서 그의 입지는
백업이나 대타 요원이다.
50억원을 그에게 투자한
롯데로서는 아쉬움이 크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투수로 기대됐던 한현희도
1군에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현희는 경험이 풍부한
사이드암 투수로 롯데 마운드에
다양성을 더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ABS 도입의
직격탄을 맞았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은 좌. 우 변화에 강점이 있는
사이드암, 언더핸드 투수들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왔다.

실제 KT 선발 투수 고영표를
재외하고 각 팀의 사이드암
언더핸드 투수들 대부분이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한현희도 이런 시대적 흐름에
영향을 받았다. 퓨처스 리그에서
한현희는 나름 안정된 투구를
하지만, 1군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현희는 내년 시즌에도 1군애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그래도 필요한
외부 FA 영입





이렇게 최근 의욕적으로 영입한
FA 3인의 부진은 롯데의 셀러리캡
압박과 함께 FA 선수 영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롯데가 이번 FA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는 강백호는 잦은
부상 이력이 있고 박찬호는 벌써부터
지나친 오버페이 논란이 있다.

롯데가 원하는 불펜 투수
김범수와 이영하는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상되고 그동안
역대 FA 시장에서 불펜투수의
성공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롯데는 올 시즌 내부
자원만으로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데
있어 한계점을 노출했다.

야수진의 새로운 주축 윤나고황 손,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은 2024 시즌 뛰어난 성적이
진짜 성적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고 마운드도 시즌 내내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롯대는 윈나우를 지향하고 있지만,
2023 시즌 이후 외부로부터의
전력 보강이 없었다. 마침 이번
FA 시장에서 내부 FA 선수가
베테랑 투수 김상수뿐이다.

롯데가 외부 FA 영입을 할 수 있는
여건이기는 하다.
다만, 실패의 기억들이 롯대를
주저하게 할 수 있다.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롯데는 필요한 선수
영입을 위해  오버페이가 불가피하다.

분명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롯데로서는 또 한 번 리스크를
안고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시장을 주도하는 바이어로 등장할지
FA 시장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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